|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didi (윤 정 선) 날 짜 (Date): 1995년02월02일(목) 19시13분06초 KST 제 목(Title): 나도 보충-경대 모임 역시나 .. 뛰어난 사람은 눈에 뛰는 법이군... 진수아저씨랑 고스트님은 왜 글을 안 올려주는 거야...글이 어떻게 올라오느냐에 따라 내가 글 써준다고 했건만..설날 동안 내 친구들 공주병 에 나도 감염된걸까...칭찬들을 들으니 정말 내가 그런 사람같이 느껴지는군...자기가 보는 자기와 남이 보는 자기와의 괴리가 클 수록 존재에 대한 피해망상 이 심하다던데...에구... 그날...한마디로 재미있었다.. 세상에..내가 제일 어리다니...이런 축복이... 95학번들 보러 갔더니 94학번이 나더러 "선배님,2년간의 짬밥으로 신입생에게 한마디 해 주시죠...." 이렇게 말하던데... 암튼 NeXt님은 나랑 Ghost님이 애써 예상한걸 그대로 빗나간 경우랄까...약간은 퉁퉁한 아저씨같은 사람을 생각했었는데...미소가 아주 부드러운 분이었다. 친구에 대한 사려가 아주 깊어 돌아가는 길에 ESPRIT님이 정말 똑똑하고 착하니 아는 언니 있으면 소개 시켜주라고 신신당부하시더구만... ESPRIT님은...나도 신짱님과 같이 아주 샤프한 이미지를 생각했는데..정보석까지는 못가도 아주 지적으로 보였다. 말씀하시는 걸로 봐서는 생각도 깊으신것 같고...86학번 답지 않게 노래 방에 가서 아주 잘 노시고.. ckkim님은 과 선배라서..좀 들은바가 있었는데... 학부때 엄청 게으름을 피웠다나..딴 일로 바빳다나.. 89선배들이 말하기에..덧붙여 잘 나갔지..하는 말에 기대를 했었는데...아주 수더분하신 분이었다. 아픈 몸을 이끌고도 술도 잘 드시고,노래도 열창하시고... Ghost님은 ...삼국지의 장비가 딱 맞3는 이미지다. 이미지에 안 맞게 고전음악을 무척무척 사랑하고... 친구가 귀국해서 술마시러 가자는데...담에 또 써야지... 누구는 휴학계 내고 유럽도 갔다오고...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