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sanparam ( 산 바 람) 날 짜 (Date): 1995년01월24일(화) 08시05분42초 KST 제 목(Title): 자취방에서 하루를 보내며~~~~~. 드디여 방을 얻었다. 정문에 있는 조그마한 한옥집에 있는 허름하고 우풍도 심한 방이다. 토요일과과 일요일에는 그곳에서 밤을 보냈다. 집을 떠나 객지생활을 한지도 벌써 13년째고 보면 이제는 익숙하여 질것도 같은데 막상 회사를 관두기 위해 방을 얻고 보니 왜 이렇게도 처량하고 방공기는 설렁하기만 한지. 군복을 입고 전방으로 부임할때도, 전역을 하고 회사생활을 시작할때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무엇인지 억제할수 없는 슬픔이 가슴속으로 밀려오는 듯하다. 한편으로 나의 방, 13년 만에 가져보는 나만의 방에 대한 애착이 나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짐을 대충 정리하고고 동대구 시장에서 배개를 하나사고, 슬레프며 요 쓰레기통을 구입하여 정리하고 보니 나만의 아담한 방이 되고, 느껴지는 편안함과 만족감. 물론 한달정도만 이 방에서 머물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참 기쁜 날인 것 같아. 진수야 !. 그렇지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