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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NeXT (JinSoo)
날 짜 (Date): 1995년01월19일(목) 09시55분08초 KST
제 목(Title):  하숙집 딸~.



앞의 글들 중 자취집딸에 관한 야그를 읽고 나도 생각나는 

일이 있어서리..   그러니깐 두루~~...  3년전쯤이던가..

상경해서 처음 하숙을 시작했던때였지..

친구의 도움을 얻어 건대(건국대)입구에서 하숙을 시작했었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주인 아무머니 딸이 있다고 그러길래

난, 혹시나해서 잔득 기대를 했지비..  

채시라, 황신해, 김희애, 도지원, 등등 내가 아는 모든 스타일을 떠올리며

앞으로의 날을 기대하고 있었다..

더구나, 아주머니집 마루에는 피아노가 하나 있었는데, 난 피아노 치는 뇨자를 
무척..... 히~~~~.

그런데, 그후 두달이 지나도록 한번도 딸을 본적이 없었다..

도데체 뭐 하는 뇨잘까....

듣자하니, 직장다닌다는데... 

약, 두달반후  어느날 회사에서 일찍 돌아와서  잠을 잘려는 순간  밖에서 들려오는

젊은 뇨자 목소리에 문틈새로 눈을 갖다대었다.....

 왠 다리 굵은 뇨자가 조잘재잘..  마냥 히히닦 거리며 아주머니랑 이바구를 

까고 있었다.. 얼굴은 차라리 ...  안살고 싶은 정도 라고나할까!

난, 아무생각 없이 잤다..












다음날 아침..   식사중..

아주머니가 하시는 말...

"아이고 세상이  왜 이렇게 무서운지.. 원!"

친구 왈, "왜요, 무슨일 있었어요"

"글쎄, 내딸이 어제 출근하는데 , 글쎄 왠 싸내가 자꾸 치근데더래요....

그래서, ........... , 하여간에.. 사내들이란...."

중간말은 생략하겠음..  

그날 아침은 두어술 떠고 말았다...






이상...    NeXT..  이젠 잊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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