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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JIST ] in KIDS
글 쓴 이(By): Orchid (씽크로트론�)
날 짜 (Date): 1996년08월27일(화) 15시27분53초 KDT
제 목(Title): 하루종일 꾸질꾸질한 비...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오는 비인가 보다..

새벽녁에 비소리에 잠이 깼다.

그리고 지금까지 꾸질꾸질(?)하게 비가 오고 있다.

태풍이 오는 것도 아닌데..이렇게 비가 오는 것을 보니..

이제 가을인가 보다.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는 느낌이다.

긴팔을 꺼내 입은 트론이 그것두 모라자..

겉옷을 걸치구 나왔다.

아침, 저녁으로 싸늘한 기운이 느껴지고..

옆구리가 허전하고..

왠지 모르게 먼하늘에 시선이 고정되는 것을 보면...

아마도..가을을 타나보다.

항상 이맘때면..느껴지던..

그 허무와 공허가...

오늘도..나를 가만 있지 못하게 한다.

학부 댕길땐..

이렇게 비오는 날, 

동학사의 동동주와 파전을 먹곤 했었는데..

그때가 생각난다.

이번주 대전에 가는데..

비가 왔음 좋겠다.





동동주 생각 가득한 트론이었어여..


##그들은 무언가를 남겨놓고 갔다. 그들은 아무말도 없이 떠나갔다.     ##
##그들의 자취는 흔적으로 남아있지만, 누구도 그들을  기억하지 못한다.##
##이제 그들이 떠난 빈자리는 우리가 살아간다.                        ##
##이름모를 미래를 향한 단지의 순서에 불과한 인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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