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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calar (황 승 원)
날 짜 (Date): 1993년06월03일(목) 21시54분13초 KST
제 목(Title): 사실은 저도


사실은 저도 걱정은 됩니다.
앞의 글의 조언도 중요한 조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굳이 2학년때 가려고 마음고생 할 필요가 없는지도 모르겠어요.

전 5월29일에 지원서를 작성했는데
담임선생님이 봉하지 않으셔서 
그렇게는 접수할수 없다고 하시길래
6월2일에 다시 봉해서 등기속달로 우송했습니다.
근데 등기속달로 3일걸린다는거에요..

전 너무 속이 상해서
어제 난데없이 어머니께 신경질을 부렸습니다.
전 밤에 울면서 사과를 드렸고
엄마는 '안되면 그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그러셨어요..
사실은 엄마가 그말씀 하신것 때문에 화가났거든요.
고2라서 꼭 해야 되는것은 아니라는 무관심때문에
원서구하는것부터 원서작성 송부까지 저만 방방 뛰었고요..

어쩌면,지금도 그리 초조해할 필요는 없는지 모르겠어요.
안되면 고3까지 고등학교생활을 충실히 보내고
좀더 알찬 모습으로 과기원에 진학하라는 하나님의 뜻일지도..

애써 마음먹어도 또 초조해지는
TANGENT (from infinite to infinite) 황 승 원 올림

추신)여기 자꾸 글을 올리는게 '주책스러운'일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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