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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sundew (*애기콩돌*)
날 짜 (Date): 1993년05월17일(월) 02시48분35초 KST
제 목(Title): 축제의 마지막을 벡터와 함께 ! I


the last pure man ( tlpm ) 님의 소원을 풀어주기 위하야 오늘도 두연이는
hvi 를 뚜들기고 있습니다! 우오옷~!


그날도 어김없이 축제는 계속되어떤 고야...
난 짝잃은 외기러기마냥... 으헝~~~
써클 1,2 학년 후배들의 Mini Concert가 있었기 때문에...
난 그걸 봐 죠야만 해써...

애구애구.. 땀빠지게 뒤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하여간 나의 환상적인 , 현란한 율동의 극치라고나 할까....

아참... 오늘은 벡터가 오기루 대어닌는 나리징...
아.. 마자마자....
오늘 오후 4시쯤 오겐네...음음..
벡터.. 이눔이 과연 어떻게 생겨쓸꼬오오~~~
궁금하다.. 그치그치 ?


써클 미니 콘써트가 끈나구...
난 주저없이 꼬마형의 랩으로 전화를 거런는데...
우오옷~~ 아니 이럴수가 ~! 시상에 !


아직 연락이 안와따는 마링가아아~!~!
벡터 이눔을 굴려야게꾼... 속으로 생각을 해찌비...

꼬마형의 랩에서 Phoenix( 아이디는 circle, 이름은 서경중 ) 와 함께
셋이서 오붓한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던고야...
언제나 그렇듯.. 꼬마형은 재치있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쑤가 이써떤고야.. 히히히 ~

( 음. 아부를 했으니 떡이나 밥이 나오겠군.. 꺼얼꺼얼꺼얼~ )

xxx.jpg  라는 화일을 xv 를 사용하서 마랴...

언제 시간나믄 꼬마형한테 보여달라구 하믄 조을텐데.. 히히 ~
역시 색골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거 !
우오옷~~ 힘이여 솟아라~~ 인생은 60부터 ~!~

기둘리구 이따가 분위기가 마악 무르익어가는 무렵에....

" 때르릉~~ 아 거기 김민준씨 연구실이죠 ? "
우오옷~~ 아니!! 음.. 김민준씨의 연구실? 거창하군....
" 아 예 맞는데요.. 혹시 꼬마님을 찾는 분이십니까 ? "
" 예.. 저는 벡터라고 하는데요.. "

좌아식! 자알 만나따. 왜이리 늦게 전화하는고야 엉 ?
음...혼내주까 마까.... 속으로 생각을 하면셔 !!

" 아.. 저 모르시겠습니까 ? 저도 저딴엔  나간다구 알구 있는데요.. "

음.. 벡터가 나라는것을 알아차리게 된 것은 그로부터 2분후...

우리 세명 ( 꼬마형, 포닉스, 그리구 나 ) 는 캠퍼스를 둘러보면서
학부 도서관으로 발길을 옮겼구...

가다가 임자읍는 자전거를 보면서 군침을 흘리고 있는 우리 자신을 발견하면서...

어느덧 학부 도서관 까이룸 ( 컴퓨러 실 )

음.. 엑스 텀 앞에서 연방 탄성을 지르는 고등어를 한명을 본 거시야..
음.. 보나마나 벡터게꾼.. 흐흐. 엑스를 처음 보나 ?
좌아식. 구여운 것....

그 뒤에서는 쪼꾸만 fast-5 를 쪼물딱 만지작, 주물럭 거리는 사람을
볼수가 이썬는데.. 그는 바로 !!

멍성 형이언넹..쫍쫍. 우오옷~! 나보다 잘 생기다니.. 적수를 만나꾼...
게다가 학번이 89시니까.. 음.. 난 91..
키즈에서 잘 나가시겠군..쫍쫍. 애구 부러비 ~

난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멍성형과 인사를 나누었구..

벡터 옆에서 엑스에 대한 명강의를 펼치고 계신 리스트형을 발견하기에 이르러떤고야...

에잇에잇~! 배넹.. 밥이나 머그로 갑씨당!!!
( 배넹 -> 배고푸넹 )
가는 길에 원석이형 방에 들러서...
그림책도 한권 볼려다가 멍성형이 주민등록증을 조사해서
그것은 못 봤지만..
나도 남자라 이고야.. 그치그치 ?
나두 쪼끔 이쓰믄 성년이 된다 이말씀!
아싸 딩가딩가 ~!

드디어 우리 패거리는 일곱명이 되어버린 거시야...
음냐.. 서열을 매겨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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