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bubble (석 용호) 날 짜 (Date): 1993년05월11일(화) 03시49분23초 KDT 제 목(Title): 전산기구조론 Project를 마치고.. 밤이다. 이젠 언제나 잘수 있고, 언제나 깨어 있을 수 있다. 어젯 밤도, 그제 밤도 그랬었지. 의자 뒤쪽에 책장이 있다. 그 책장에 머리를 기대고 앉으면 어느새 잠이 든다. 토요일, 일요일,월요일..그렇다. 3일째이다. 5분만 걸어가면 기숙사가 있는데.. .. 미루고 미루다 제출기한 이틀을 남겨두고 시작한 Project. 늘 그렇듯이 하루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한나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한시간만..... 제출 기한을 넘겼다. 차라리 제출시간 내에 미완성인 체로 제출했으면 점수가 더 좋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 30 Page의 Documentation과 34 Page의 Source. 학부땐 생각조차 못한 일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댄다. 이제 조교가 살고있는 Lab에 가야한다. 물론 조교는 자러 갔겠지. 문밑으로 넣을까. 아니면 옆 연구실에 맡길까. 가야 겠다. 석 용 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