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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tlpm (tlpm)
날 짜 (Date): 1993년04월30일(금) 17시03분37초 KST
제 목(Title): 날마다 붙은 퇴사 경고.....

으음...요즘 계속 적으로 퇴사 공고가 나붙고 있습니다...쩝......

드디어..한 91 학번께서....3페이지 정도의 항의문을....전지크기로 복사 하야 
도서관과 식당 사이에 붙였습니다......아무래도 올해도 시끄러운 일이 벌어 질

것 같은 느낌이.....내용의 주는... 일단 잘 아는 선배 한 명이 퇴사당했는데...
그 이유가... 기숙사에서 라면을 끓여먹다 적발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선배님은

MT 가 끝난후 방에 돌아와서 가스버너가 있었고... 허기진 나머지 라면을 끓여
먹고 화장실에서...코펠을 씻다가..생활관 직원에게 적발되어 퇴사 조치 되었다고

합니다..... 이 분인가 아니면 다른 분인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전의 일도 
배고파서 라면을 끓여먹었다고 하니까.... 무슨..생활관 과장인가 하는 분이 

하신말..."걔들이 배고파서 라면을 먹었을리 없다...배고프면 생라면을 부셔먹지
어떻게 끓여 먹을 생각을 하겠냐? " 라는 말은 이미 유명해졌고요.... 이에 대한

답으로..." 그럼 그 과장님은 배고프면 생쌀 먹나보다고..." 하는 말도 학생들
사이에 유명한 말입니다.... 하여간에 요즘에 마구잡이로 학생들을 퇴사시키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생활관 직원은 "본보기로 짜른다고...나머지도 
조심하라고..." 이런 말도 했다고 전해지는데...정말 너무 하는 것 같습니다..

생활관 수칙을 보면...취사도구인가 ? 전열기인가..하여간 소지하면 퇴사인데... 
그럼 저도....으잉..... 저도 MT 갈때 쓴 가스버너 하나랑 코펠은 가지고 있는

데....으잉...나두 퇴사네..... 요즘 막 방에 들어와서 이리저리 들쳐본다고도
하고..갈수록 삭막해지는 느낌입니다...

"학생들이 휴게실을 더럽게 쓰니까 휴게실을 폐쇄한다.." 이게. 관리하는 직원
을 말이랍니다....

저도 전에 놀란적이 있거든요...3 층 휴게실 문이 잠겨져 있기에...
"으이구..어떤 멍청한 녀석이 안으로 문을 잠그고 나왔지....에잉 2층에 가서 

봐야지...근데..2층도 잠겨져 있음..으잉...여기도 똑같은 멍청한 놈이있네.. 
어이구 한심해라...그럼 4층까지 가야 하잖아...근데 4 층도....윽...  이제서야 

저는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챘죠...역시 5층도 그렇고...쩌비... 나중에 알
고 보니까..생화관관리과에서 잠궈놨다고 하더군요....쩝...."

 어쨌던간....뭔가 현실적으로 수칙이 개정되던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문제가 해결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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