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chitos (장병규) 날 짜 (Date): 1993년04월03일(토) 22시54분36초 KST 제 목(Title): 그냥... 일단은 그냥 한번 콘트롤-제트를 눌러보았다... 600개의 글이 KAIST 보드에 차는 날이 얼마남지 않았기에... 나는 키즈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단지 KAIST 보드만을 정기적으로 보고, 가끔씩 채팅룸에 들어가서 잠수하는 것을 제외한다면, 이용하지 않는다... 사람이 너무 많기에... 나는 나의 대학을 사랑한다. 나의 대학이기에 그냥 사랑하는 것이다. 매일마다 친구들과 얼굴을 마주치면, 이놈의 대학이라고 욕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조용하게 생각하게 되는 때에는 언제나 애착이 간다. 어쩜, 이 곽원이라는 곳에 Ivy League 에 들어가는 명문대학이나 Oxbridge 같은 명문이 아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나는 총학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그들은 봉사를 하는 이들이다. 그렇기에 나는 그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바란다. 언제나 그들에게 바라는 것이다. 나는 능력이 모자라서 그런지, 봉사심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총학과는 이미지가 다르기에. 그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또 다시 바라는 것은 총학이 하여야 할 일 중의 하나에는 " 국제적인 명문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 " 이라는 것이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아... 나는 모든 이들에게 계속 부탁만을 할 지 모른다. 나 자신은 움직이지 않고... 나는 학적과의 사람들을 불쌍히 여긴다. 욕을 언제나 그들에게 퍼붓는다. " XX, 좀 친절하게 해 주면 어디가 덧나냐... " 하지만,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나는 되었다. 그 많은 업무. 하지만, 나는 오늘 또 그들을 욕한다. " YYY, 약간만 여유를 가지면 될텐데... 에이... XXX " 아.. 나는 모든 이들을 욕하면서 살지도 모른다. 나 자신이 욕먹는 것은 생각지 않고... 으으... 난 긴 길이 싫다.. 그럼 이만... -chit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