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juyoon (윤 정운) 날 짜 (Date): 1993년03월26일(금) 09시34분32초 KST 제 목(Title): 과기원의 비리? 일단 확인된 얘기인가 알고 싶군요. 다른 건 모르겠지만 자판기 문제는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노조에서 자판기를 관리하고 그 이익금을 노조원을 위해 쓰고 있다고 알고 있거든요. 사실 생각해볼 때 자판기를 압도적인 다수의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데 노조에서 그 이익을 챙기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고 원생회에서 이의도 제기하고 반 정도는 나누어 하자고 제의까지 했었는데 노조측 답변이 '학칙상 학생은 수익 사업을 할 수 없다' (정말 웃기는 소리) 라고 해서 일단 보류 상태로 물린 적이 2년전에 있었습니다. 사실 자판기니 매점이니 하는 것은 수익을 남겨서도 안 되고 수익이 있으면 그를 이용하는 모두에게 다시 되돌려져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적어도 학교에서는요. 다른 종합대들에서 하고 있는것처럼 노조, 학생회, 원생회를 주축으로 소비조합 같은 것을 만들어 관리할 수는 없는건가요? 우유같은 것을 제외하고 일부 품목들은 외부 수퍼마켓보다 비싼 것도 수두룩하고 이용 액수는 또 학생들이 제일 많을텐데 그 이익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거죠? 교직원 자녀를 위한 학자금으로 사용된다는 설이 한때 나돌기도 했었는데,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었습니다. 우리 부모님 주머니 털어 교직원 자녀 학자금이라니, 이거 원...... 이런 꼴 보기 싫고 이제는 말도 하기 싫은데... 짜증나는군요. 물론 아무것도 안하면서 말만 하는 것도 문제지만.... 날마다 열받는 오리.... 연못에 가서 헤엄이나 칠까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