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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hgcho (Hwan Gue Cho) Date : Tue Jul 7 19:27:50 1992 Subject: 경마장 가는 시 An Informal Introduction to the Recursive Mechanism. 제목 : 포스트모던하고 리커시브한 시 (총명한 리 승용에게 헌정함 : 그는 KAIST TC Lab에 있다.) 시를 치려고 컴퓨터를 켰으나, 귀가 어지럽다. 요상시런 증세이다. 승용이는 속옷을 갈아 입었겠지. 나는 이런 생각을 해보지만 자꾸만 말이 엉킨다. 라고 적고보니 전혀 시답지 않고 우습다. 어쩐지 아마추어 냄새가 풀풀난다. 앞뒤가 이상해서 다시 한번 읽으면서 고쳐본다. 시를 치려고 컴퓨터에게 갔으나, 귀가 어려워진다. 괴이한 증상이다. 승용이는 속옷을 갈아 입었을까? 나는 이런 얼빠진(강조하듯이) 생각을 하는데 말이 엉켜붙는다. 라고 적고보니 전혀 시답지 않고 우습다. 어쩐지 설익은 모더니티 냄새가 풀풀난다. 앞뒤가 이상해서 다시 한번 읽으보니 말도 안된다. 자꾸 말이 안되는 것에 신경이 쓰인다. 시란 원래 말이 안되는 것이지만, 이런 것을 시의 범주에 넣느니, 차라리 골프채로 파전을 뒤집겠다. 근데 맘에 드는 구석도 있다. 특히 이 부분의 조바꿈은 실로 절묘하다. 조금씩 아껴 음미해본다. 라고 적고보니 전혀 시답지 않고 우습다. 어쩐지 아마추어 냄새가 풀풀난다. 앞뒤가 이상해서 다시 한번 읽으면서 고쳐본다. 시를 치려고 컴퓨터에게 갔으나, 귀가 어려워진다. 괴이한 증상이다. 승용이는 속옷을 갈아 입었을까? 나는 이런 얼빠진(강조하듯이) 생각을 하는데 말이 엉켜붙는다. 라고 적고보니 전혀 시답지 않고 우습다. 어쩐지 설익은 모더니티 냄새가 풀풀난다. 앞뒤가 이상해서 다시 한번 읽으보니 말이 안된다. (특히 이 부분에서 조가 바뀜에 주의하라. 정말 절묘하다) 자꾸 말이 안되는 것에 신경이 쓰인다. 시란 원래 말이 안되는 것이지만, 이런 것을 시의 범주에 넣느니, 차라리 골프채로 파전을 뒤집겠다. 근데 맘에 드는 구석도 있다. 특히 이 부분의 조바꿈은 실로 절묘하다. 또 음미해본다. 자꾸 말이 안되는 것에 신경이 쓰인다. 시란 원래 말이 안되는 것이지만, 이것은 좀 심하다. 이게 제일 걸리는 부분이다. 자꾸 말이 안되는 것에 신경이 쓰인다. 시란 원래 말이 안되는 것이지만, 이런 것을 시의 범주에 넣느니, 차라리 골프채로 파전을 뒤집겠다. 근데 맘에 드는 구석도 있다. 특히 이 부분의 조바꿈은 실로 절묘하다. 또 음미해본다. 이런 것을 시의 범주에 넣느니, 차라리 골프채로 파전을 뒤집겠다. 근데 맘에 드는 구석도 있다. 특히 이 이런 부분이 실로 절묘하다. 그런데 이런 걱정은 지나치다. 자꾸 말이 안되는 것에 신경이 쓰인다. 시란 원래 말이 안되는 것이지만, 이것은 좀 심하다. 장난치냐 ? 지금 ? 장난치냐 ? 장난치냐 ? 지금 ? 이 뭐냐 ? 그렇다고 장난치냐 ? 장난치냐 ? 장난치냐 ? 지금이 뭐냐 ? 또 그렇다고 장난치냐 ? 장난치냐 ? 다시 RETURN ; logou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