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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koma (김 민 준)
날 짜 (Date): 1993년03월01일(월) 14시07분24초 KST
제 목(Title): 새로운 식당운녕


  3월 1일부터 식당이 카페테리아식으로 바뀌었다. 말로만 들어서 이해가 잘 안 갔

기 때문에 오늘 처음 밥을 먹을 때 고생을 했다. 먹어보니, 전보다 좀 나아진 거 같

다. 단점이라고 하면, 좀 복잡하고, 더 먹으려고 하면 돈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이다.

장점으론, 우선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먹을 수 있고, 전에 산학생이나 외부인들이

느꼈던 위화감이 없어졌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돈을 내고 먹는

다. 단 국비학생의 경우는 식비보조금이 통장으로 지급이 된다. 또 하나의 장점은

결식분에 대한 걱정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안 먹을 때는 돈을 내지 않으니까. 참고로

밥 먹는 방법에 대해 말하겠다. (이상하네, 밥 먹는 법 ??? 법 못 먹는 사람도 있나

???)

  오늘의 예를 들면, 주 메뉴는 기본식과 곰탕이 있었다. 기본식은 1000원이니까, 기

본식만 먹을 사람은 1000원만 내고 먹으면 된다. 반찬을 더 먹고 싶은 사람은 돈을 

더 내고 사 먹으면 된다. 곰탕을 먹고 싶은 경우는 곰탕 가격이 1000원이므로, 그만

큼의 돈을 내고 먹는다. 곰탕을 먹는 경우, 1000원만 내면 곰탕밖에 안 준다. 밥도 

먹으려면, 200원을 내고 밥을 사고, 또 김치 200원. 약간 복잡하게 들리지만, 곰탕

주는데에서 밥이랑 김치를 한꺼번에 팔고 1400원을 받는다.

  참고로 식권에는 종이로 된것과 플라스틱으로 되어 자판기에서 파는거 두 가지가

있다. 플라스틱으로 된 거는 포카칩으로 쓰기 딱 좋게 생겼다. 음..포카칩은 감자칩

인데.....

  어쨋든, 앞으로는 밥을 팍팍 굶어서 돈을 모읍시다. 포카 쳐서 한 큐에 날리게...





 - 눈이 반쯤 풀린 꼬마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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