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NiceJoe (펭귄탄기사) 날 짜 (Date): 2007년 3월 27일 화요일 오전 07시 48분 02초 제 목(Title): Re: 간염 바이러스 죽이기? 어짜피 "washable 면도기에서 B형간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 에 대한 권위자가 있을리가 없으니, 자신의 scientific intuition(일명 겐또 또는 통빡)으로 결론을 내리도록. 지금까지 알려진 세균제거방법은 생존환경을 제거하는것과 세포단백질에 손상을 주는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에 따라 대책을 세워보면 1.끓인다. 100oC에서 10분이나 있어야 할정도면 생존력이 대단한 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금속부분은 분해해서 끓이고 플라스틱부분은 끓인물을 부어주는 정도로 만족. 2. 얼린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냉각용품을 활용하되워낙 독한 균같으니까 -79도 밖에 안되는 드라이아이스는 제외하고 액체질소를 부어본다. 그리고 위키디피아에 결과에 대해 영어로 서술하여 지식을 공유한다. 3. 알콜 및 의학계열 소독약 이런 것들은 보통 피부에 직접닿는 용도로 만들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약한 놈들을 쓰므로 비추천 4. 산화제 잔존 독성이 없고 농도조절이 쉬우며 강력한 산화제... 그것은 바로 과산화수소. 25% 이하는 가격도 싸다. 나름 상기의 과정을 거쳐 최적의 방법을 제시했는데 무시하다니. 5. 강염기 단백질 손상을 일으키는데 ChE가 착안할 수 있는 바로 손쉬운 솔루션이 바로 양.잿.물. 뭐 좀더 고급을 바란다면 KOH solution. 물론 패킹이나 하우징에 permanent damage를 입힐 수 있겠지만 일단은 강력한 효과. 면도기 자체가 산화와 염기성 세제성분에 강하도록 재료를 디자인 했으므로 나름 강력한 방법을 사용해도 될 듯해. 나머지는 자신의 선택이지. 암에 걸렸을때 의사가 추천하는 방법 말고도 자기가 알아서 생존방법을 찾아야 하듯이 알아서 선택하도록. 저런 방법을 쓰고도 어렸을 때부터 맞아온 자신의 B형간염 항체까지 의심될 정도라면.. 깨끗하게 세척해서.. 예쁘게 포장한 뒤 옆 실험실 후배한테 줘버리자구! 어라 벌써 어느분이 답을 제시하셨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