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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뇌짱)
날 짜 (Date): 2005년 3월 27일 일요일 오전 07시 42분 34초
제 목(Title): Re: 드라마 메커니즘 - 1. 감정의 특성


http://ucc.media.daum.net/uccmix/news/entertain/broadcast/200503/26/mydaily/v8686831.html?u_b1.valuecate=4&u_b1.svcid=02y&u_b1.objid1=16602&u_b1.targetcate=4&u_b1.targetkey1=17142&u_b1.targetkey2=8686831


김수현, “젊은 작가 요즘 드라마, 엉성하고 치사해”  
  
“아, 엉성해. 말초적이야. 치사해, 얍삽하다. 너무 쉽게 돈번다. 가슴없이 
머리로만 썼다.” 김수현이 최근 젊은 작가들에 대한 드라마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김수현은 한국방송작가협회교육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공단 강당에서 
개최한 ‘TV 드라마 공개특강’에서 요즘 젊은 작가 드라마에 대해 배울것이 
있느냐는 작가교육원 수강생의 질문을 받고 “요즘 드라마는 출생의 비밀 
이것도 부족해서 삼각, 사각 사랑, 멋진 재벌 2세 등장, 콩쥐팥쥐 캐릭터, 
신데렐라 인물형 등이 반복돼 등장한다. 모든 작가는 아니지만 상당수 젊은 
작가들의 드라마에는 너무 많은 우연이 남발되고 리얼리티가 상실됐다”며 
“젊은 작가들 드라마에서 배울 것이 없다”고 단언했다. 

김작가는 “드라마는 아름다워야한다” 면서 “작가로서 필요한 것은 머리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가슴은 감성적이며 따뜻해야하고 배는 두둑해야한다”며 
작가의 기본적인 자질을 강조했다. 

근래 들어 한두작품 성공했다고 해서 대가인척 하는 후배들을 안타깝다고 
말한뒤 김작가는 “작가에게 대가란 없다. 끊임없이 작업을 하는동안 수많은 
시청자로부터 검증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대가란 있을 수 없다”고 특유의 
직설법을 구사했다. 

김작가는 작가는 모름지기 작가이기전에 사람이기에 자신이 원하는 사람의 
스타일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늘 끊임없이 자기 성찰과 반성을 하게되면 
자신이 바라는 사람이 될 뿐만 아니라 좋은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드라마 공개특강에는 500여명의 작가 지망생들이 참여하는 열띤 열기를 
보였으며 작가 김수현은 사전에 이들 지망생들로부터 받은 100여개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을 하는 열의를 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수현 작가는 요즘 젊은 작가들이 너무 쉽게 드라마를 쓴다고 지적한다. 
사진제공=KBS]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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