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04년 6월 3일 목요일 오후 08시 51분 41초 제 목(Title): Re: [p]디스플레이산업의 상생 디스플레이 산업은 근본적으로 크기 ( 대규모 투자액, 생산량, 생산물 자체 (유리판/웨이퍼)의 크기)가 경쟁력의 원천인 장치 산업이라는 점, 창의적 설계보다는 품질관리와 끊임없는 개선으로 수율 향상이 관건이라는 점에서 메모리 반도체 산업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는 산업이고 메모리에서 성공한 우리나라가 성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적어도 중국이 따라오기 전에는 요. 따라서 창의적이고 다이내믹한 사업 방식보다는 정해진 방식대로 짜고 또 짜서 최대한의 생산성을 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죠. 이게 또 우리나라 사람들의 적성에도 맞는 거 같구요. 그러므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산업 방향도 비메모리 반도체나 소프트웨어 등 많은 창의력이나 시장 감각, 모험이 필요한 분야보다는 이런 뭔가 큰돈 때려넣고 차곡차고 빼먹는 장치산업에 주력해야 할것으로 사료됩니다. 요즘 "신화창조의 비밀" 같은 류의 프로그램을 볼때마다 역시 우리 국민들이 잘하는 건 따로 있는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