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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궁금이)
날 짜 (Date): 2004년 5월 10일 월요일 오전 08시 59분 07초
제 목(Title): [p] 미 AMAT, 주성엔지니어링서 핵심기술 �



17) 미 AMAT, 주성엔지니어링서 핵심기술 유출 시도
세계적 반도체장비 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Applied Materials Inc,
AMAT)이 국내 경쟁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에서 LCD 장비인 `PE-CVD `기술
유출을 시도하다 적발됐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PE-CVD
장비를 대만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AMAT측과 특허 분쟁 등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28일 주성엔지니어링에서 PECVD장치 제조 관련 핵심
기술을 AMAT로 유출시키려고 기도했던 주성엔지니어링의 전직 임원 서모
씨를 업무상 배임죄고 구속기소하고 기술을 빼내 다른 곳에서 이용하려 했
던 전직 직원 장모씨를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모 임원은 이전 AMAT에서 근무하다 지난 99년 주성에 입
사, LCD PECVD 연구개발부의 차장, 부장, 상무로 재직했다. 지난 2002년부
터 AMAT와 입사 교섭을 벌여 왔고 올 3월쯤 입사가 결정되고 취업비자를
얻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AMAT 한국지사에 다시 일하는 데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서모씨는 입사교섭이 완료될 시점에 반출이 금지돼 있는 휴대
용 USB 메모리 스틱을 이용, 약 7~8회에 걸쳐 약 3기가 바이트에 달하는
LCD PECVD장비 제조 기술자료를 빼내 집 컴퓨터에 보관하다 적발돼 구속
수감됐다.
한편 약식기소된 장모씨는 99년부터 올초까지 주성엔지니어링의 LCD
PECVD 연구개발부 부장으로 근무하면서 7세대 PECVD장비 제조관련 자료
일부를 휴대용 USB메모리 스틱에 저장하여 퇴사시 사용하려고 대비하고 있
다가 자진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금까지 적발된 대부분의 기술유출사건은 기술이 모자란 국내외 기
업들이 기술이 우수한 기업의 연구원, 기술진 등을 스카우트, 매수하는 방법
을 통해 경쟁기술을 확보해왔다"며 "그러나 이번 사건은 기존 해외시장을 주
도하고 있는 AMAT가 새로 시장에 진입하려는 주성엔지를 상대로 장벽을
쌓기 위해 서모 임원을 영입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12월 AMAT가 대만 법원에 피해회사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면서 주성엔지니어링의 대외비 자료인 LCD PECVD 기술개발 현황자
료를 제출했고 같은 자료가 서모 임원씨의 컴퓨터에 보관중인 사실으로 미
뤄 봤을 때 서모씨가 입사교섭 조건으로 위 자료를 AMAT에 넘겨줬을 가능
성이 농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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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리는 단순하고 진실은 소박하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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