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04년 4월 22일 목요일 오전 10시 45분 15초 제 목(Title): Re: [질문] Junk DNA의 원인 non-coding DNA가 쉽게 제거되지 않는건 지극히 당연합니다. non-coding DNA가 있다고 coding DNA의 복사나 작용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죠. 즉 적자생존에 영향이 없습니다. non-coding DNA의 생존은 어떤 생존력 강한 coding DNA와 인접해 있느냐에 의해 결정되니 이들은 운좋은 공짜 승객이랄까여? 오히려 염색체가 교차 되거나 전위될때 교차가 일어나는 지점은 완전히 random 이므로 어느정도의 non-coding area 가 있고 여기에서 교차가 일어나야 coding area 의 DNA가 둘로 잘라져서 기능을 못하게되는 확률이 줄어들어 coding area 전체가 온전한 한 단위로 전위/교차등이 일어날수가 있는 거죠. 안그러면 교차/전위가 일어날 때마다 한 coding DNA가 박살이 날테니 지극히 유전이나 생존에 불리해지게 되죠. 좌우로 non-coding area가 긴 coding DNA일수록 교차나 전위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커지죠. coding + non-coding 의 합한 길이가 길면 교차나 전위가 일어날 확률이 커지죠. 교차의 확률은 DNA의 길이에 비례하니까요. 그런데 너무 길면 교차가 지나치게 자주 일어나게되어 (= 너무 변이가 잦아) 오히려 유전자가 살아남을 확률이 떨어지고 너무 짧으면 교차가 일어날 확률이 적어져서 인접한 다른 coding-DNA의 생존력의 영향이 커져서 (즉 유전자 거리가 너무 짧아서) 독립적인 유전단위로써 실략발휘가 어려워지죠. 그래서 다른 인접 유전자 때문에 독립적 변수로서 개체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칠 확률이 낮아지고.. 또 그만큼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이나 변이의 출현 빈도가 낮아져서 진화가 일어나기가 어려워져서 불리해질 수도 있고... 그러므로 그 균형점이 현재의 coding/non-coding의 비율이 되는 거죠. 이건 수학적으로 모델링/시뮬레이션 하기 쉬우므로 이런 아이디어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 쉽게 논문을 쓸수 있겠는 데요? 아참 전.. 전혀 생물학과 관련 없는 일을 하는 사람이니 위의 아이디어에 오류가 있다면 과감히 지적해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