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handol (*風林火山*) 날 짜 (Date): 2004년 4월 13일 화요일 오전 09시 50분 58초 제 목(Title): [퍼옴]KAIST, 억대연봉 교수 수두룩...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이공계 홀대'라는 말과 달리 국내 대표적 이공계 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4명 중 1명이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AIST(총장 홍창선)는 소속 교수들의 지난해 연간 소득을 집계한 결과, 전체 교수 390여명 가운데 1억원을 넘은 연봉을 받는 교수가 106명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모 교수의 연봉은 1억5천20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억대 연봉 교수는 2001년까지 1명도 없었으나 KAIST가 연구실적 인센티브제,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메리트 시스템 등 각종 제도를 계속 도입하면서 2002년 처음으로 29명이 생겼고 지난해에는 이같이 급격히 늘어났다. KAIST는 지난해부터 교수들의 연구성과를 최우수, 준최우수, 우수 등 3등급으로 나눠 포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최우수 포상금은 1천300만원으로 30여명의 교수에게 돌아갔다. 특히 기술이전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의 70%를 교수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연구실적 및 기여도에 따라 최대 30%까지 연봉지급에 차등을 두는 등 파격적인 조치를 잇따라 시행하고 있다. 또 논문의 양을 따지던 평가를 외부기관의 인용건수 등을 기준으로 하는 질적 평가로 전환, 각종 인센티브와 승진제도에 적용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외의 우수 과학자를 유치할 경우 호봉과 직급을 높여주는 특별 임용제와 신임 교원 정착연구비 지급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정착 연구비는 실험분야 5천만원, 이론 분야 3천만원 등이다. 홍창선 총장은 "노력하는 과학자가 제대로 대우 받을 때 이공계 기피문제가 해결되고 세계적인 과학 성과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May the "FORCE" be with you.** -Star Wa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