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궁금이) 날 짜 (Date): 2004년 3월 22일 월요일 오전 10시 46분 02초 제 목(Title): [p]IT SoC시장 경쟁력 제고 [전망대] IT SoC시장 경쟁력 제고 디지털타임스 2004.03.22 황종범 IT-SoC협회 사무총장 최근 LCD 구동IC와 카메라폰 컨트롤러 칩을 국산화해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SoC(System on a Chip) 기업들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상징하는 기간산업으로 자리잡은 D램 산업에 비해 취약성을 면치 못하던 비메모리 반도체산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기기에 쓰이는 핵심부품들을 하나의 칩에 집적하는 IT SoC산업의 수준은 반도체분야만이 아니라 전체 정보통신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척도이다. 경쟁력 있는 부품 없이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미 SoC시장은 세계 전체 반도체시장의 66%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시장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세계 SoC시장 점유율은 5%에도 미치지 못하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휴대폰의 경우도 부품의 국산화율은 60% 정도이며, 베이스밴드칩, 이미지센서 등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 부품은 거의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휴대폰과 같은 정보통신 시스템의 수출이 늘어날수록 부품 수입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관세청에 따르면 2003년 IT 부품산업의 무역적자는 19억4300만달러로 2002년의 4억2900만달러에 비해 무려 다섯 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최근 정부는 IT SoC산업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의 핵심 요소로 보고 집중적인 지원책을 내놓았다. 그 주요 내용은 2007년에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설계전문업체 10개, 세계시장 점유율 10% 이상인 IT SoC 3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올해에만 약 1000억원의 예산을 핵심기술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투입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반기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문제가 있다. 왜 우리나라 시스템업체들이 국산 SoC를 채용하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꼭 국내 SoC의 기술수준이 낮기 때문만은 아니다. 시스템업체의 입장에서는 부품의 신뢰성과 안정적인 공급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국내 벤처기업들이 사운을 걸고, 막대한 비용을 들여 개발한 제품이 사장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반면 최근 급성장하는 SoC 업체들의 경우 제품의 기술수준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시스템업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따라서 IT SoC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문기관과 시스템업체가 참여해 IT SoC의 품질을 제고하고 신뢰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더 나아가 IT SoC업체와 시스템업체간에 기술ㆍ시장정보를 교류하고, 연구개발과 시장개척에 협력 체제가 구축돼야 한다. 이와 관련, 이미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한 시스템업체들이 차세대 핵심기술의 확보와 부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부품업체와 협력작업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과 대만의 부품산업이 시스템업체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거래관계에서 비롯된 것임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선진 시스템업체들이 SoC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런 측면에서 협회를 비롯해, SoC 부품업체 및 시스템업체, 통신서비스업체, 학계 및 연구소 등의 역량을 결집해 IT SoC산업이 D램의 신화를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모두가 경주해야 할 것이다. ^^^^^^^^^^^^^^^^^^^^^^^^^^^^^^^^^^^^^^^^^^^#####^^^^^^^^^^^^^^^^^^^^^^^^^^^^^^ ^ 진리는 단순하고 진실은 소박하다. |.-o| ^ ㄴ[ L ]ㄱ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