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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봉달이 (봉달)
날 짜 (Date): 2004년 2월 26일 목요일 오전 02시 01분 16초
제 목(Title): 이해가지 않는 황교수의 언행들..



 돈과 명예는 다 버리고, 성직자처럼 연구에만 매달리겠다는 사람이 

정부에 입각하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는 까닭은 무언가? 

 또한, 100 중 한두명정도, 돈과 명예를 돌처럼 보고 연구에만 미친 과학자가

있다면, 멋지다고 봐줄 수 있지만, 한 국가의 모든 과학기술 연구인들을 

라면먹고 연구만하는 금욕주의 수도사로 몰아가는 언행들은 또 무어란 말인가

 정부와 재계의 '싸고 머릿수 채우는 저글링 공돌이들 양산정책' 에 

부화뇌동하는 까닭이 궁금하단 것이다. 

 노무현과 딱 하룻밤만 같이 1:1 면담할 수 있는 기회만 준다면 ,

내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꿔보련만. 아 진짜 야마도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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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는 돈벌이와는 아예 인연을 끊고 산다. 미국에서의 기자회견 때 
"이제 당신은 빌 게이츠를 능가하는 돈방석에 앉게 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지낼 
건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때 "특허는 내 이름이 아니라 서울대 이름으로 
냈고, 나는 명예면 족하다"고 한 대답은 유명하다. "당시 다들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며 오히려 황교수가 웃는다. 

연구원들에게 물었다. 선생님 세대와 달리 그래도 이 고생에 합당한 대우는 
받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그러나 그 선생에 그 제자다. 

"나도 황선생님 생각에 동의한다. 명예만으로도 힘이 나지 않을까. 순진하다고 
하겠지만 성과 하나로 만족할 수 있는 게 과학자라고 생각한다." (전현용)

"앞으로 먹고살 걱정이라고? 난 수의대 졸업생이다. 그런 거 다 따졌으면 
수의사 됐을 거다."(구옥재) 

황교수는 이런 학생들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권근영 기자
사진=김태성 기자<tskim@joongang.co.kr>
사진=김성룡 기자<xdrag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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