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cookie () 날 짜 (Date): 2003년 7월 12일 토요일 오후 05시 39분 51초 제 목(Title): Re: [생명기계] 1. 세포자동자의 충격 오래간 만에 아주 좋은 글을 보게 되어 즐겁습니다. 만.. 저는 두가지 질문을 하려합니다. 첫째는 생명기계가 오늘날 의 생명으로 발전하는데는 경쟁과 적자 생존을 빼곤 설명할 수 업죠. 그런데 이 적자(the fittest)의 개념을 세포자동자에선 어떻게 설정하나요? 자기와 같은 패턴을 만드는 패턴일텐데.. 글라이드 자체는 자기유지는 해도 발사기와 같이 다른 글라이드를 발사하진 못하죠. 즉 발사기를 발사하는 발사기가 있나요? 즉 다른 패턴에 대항해서 자기를 유지하고 주변의 리소스나 공간을 점유하고 자기와 같은 패턴을 양산하는 패턴이라야 생명이라 할만하죠. 세포자동자에서는 이런 생명력/번식력/자원쟁탈의 개념이 좀 모호하지 않나요? 오히려 코어워 같은 쪽이 더 가깝겠군요. 두번째는 진화의 개념인데.. 진화를 하려면 꼭같은 복제나 정말 결정론적이어서는 진화자체가 안되죠. 어쩌면 약간의 게임의 규칙이나 복제에 아주 가끔 예외상황이 일어나야 진화가 가능하죠. 즉 주위에 아무 셀이 없는데대 셀이 생기거나 반대로 셀이 생겨야 하는 상황인데 셀이 안생기는 일이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경우에요. 물론 이 우연이 셀의 생존력에따라 유리한 놈은 성장시키고 생존력이 떨어지는 넘은 파괴하는 방향으로 일어난다면 더욱 좋겠죠. 어떻습니까? 궁금이 님이 지적하신 스타일의 문제는 아마 이 글이 짐작컨데 어떤 잡지나 대중 저널리즘을 위해 쓰여진 글이어서 그런게 아닌가합니다. 대중 과학잡지 같은데서 조금은 선정적인 문체가 필요하죠. 조금 차분하게 다듬으면 나무랄데 없이 좋은 세포자동자 소개글이 아닌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