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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210.113.56.232>
날 짜 (Date): 2003년 7월  7일 월요일 오후 08시 29분 52초
제 목(Title): [q] 독일 및 미국 과학자, 생각을 읽는 컴�


KISTI   2003.07.07 

  인간의 자유의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연구 그룹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개념을 연구하고 있는 독일 베를린의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미국 벤자민프랭클린대학. 두 기관의 연구진은 공동으로 
일종의‘생각을 읽는 장치’를 연구하고 있다.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컴퓨터 설계 및 소프트웨어 기술 그룹(FIRST: Fraunhofer 
Institute for Computer Architecture and Software Technology)의 과학자들과 
벤자민프랭클린대학 신경학자들은 공동으로 신경 신호를 분석, 사람이 
움직이려는 방향을 예상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사람의 머리에 128개의 전국을 
부착해 두뇌에서의 전자적 활동, 즉 뇌파도(EEG)를 측정해 특별히 제작된 
소프트웨어로 신호를 분석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벤자민프랭클린대학의 가브리엘 큐리오 박사는“컴퓨터가 신경생리학적 신호를 
번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리오 박사는 FIRST의 클라우스 로베르트 뮐러 
교수와 함께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이 기술은 일반적인 생리적 현상에 
근거를 두고 있다. 실제로 사람은 행동을 하기 전에 극히 짧은 시간 동안 신경 
신호 패턴에 변화가 생긴다. 수 백만 분의 일 볼트에 불과한 신호가 행동하려는 
의도를 알려주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두뇌는 끊임없이 엄청나게 많은 전자신호를 만든다. 그렇다면 
어떻게 특정한 의도에 대한 신호를 분리해 낼 수 있는 것인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프라우호퍼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명확하지 않은 수많은 정보에서 특정 
신호를 골라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뮐러 교수는“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칵테일 파티 효과에 근거하고 있다. 
칵테일 파티 장소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려면 시끄러운 소리 가운데서 
상대의 목소리 신호를 구별해야 한다. 우리의 소프트웨어의 알고리즘도 비슷한 
과정을 사용한다. 수많은 신호에서 개별 신호를 분리하고, 그 신호들을 두뇌의 
다른 부분에 할당하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는 또 자가학습 
능력을 갖고 있어 경험이 쌓일수록 패턴을 구별하고 성능을 향상시킨다.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은 다양한 응용 분야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의 생각을 컴퓨터 스크린에 있는 커서의 움직임으로 옮기는‘마인드 
타자기’를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몸이 마비된 환자가 자신의 생각을 
문자로 쓸 수 있으며, 인공 보철물에도 활용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쓸 수 있다. 완전히 새로운 컴퓨터 게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 운전자의 생각에 따라 브레이크와 운전대가 반응하는 자동차 안전 
시스템도 향후 적용 가능한 응용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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