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zosiki (히든쪼시기) 날 짜 (Date): 2003년 6월 18일 수요일 오전 10시 19분 47초 제 목(Title): Re: [p] 바이오인포매틲스 기사 저도 한국에서 바이오 성공하기 힘들다는데 한표.. Two Culture 이론이라고 인문계와 자연계의 골이 깊다는 이론이 있던데.. 우리나라에선 자연계내에서도 의대와 비의대의 그 골이 또한 쉽게 무시못하죠..아시다시피 한국이 기계, 전자 일부 분야에선 경쟁력이 있을지 몰라도.. 바이오에 분야서는 향후 얼마간 혹은 영영 미국에 경쟁력 못가집니다. 첫째, 말씀해주신 대로 미국에선 의대와 바이오 연구소와의 경계가 모호합니다. 대학원 과정의 Medical School진학을 미끼로 최상위 급의 학부생들을 바이오 분야에 4년간 잡아놓을 수 있기때문에 그 중 극소수를 의대에 떼어주더라도 결국은 남는 학생 장사가 되는거죠. 또한 같은 학부동창이란 점이 향후 코웍에 기름칠을 많이 하더군요. 둘째, 미국에선 정부관련 연구 예산중에 절반 가까이가 NIH이고, 그 다음이 DoD, Darfa, NASA등 입니다. 그 흔한 NSF도 전체의 5% 정도뿐이던 기억이.. 프로젝트들도 덩치크고 기간도 길어서.. 단기간에 쇼부봐야 직성이 풀리는 우리나라 연구 환경엔 안어울리죠. 이쪽에서 연구하시는 분들은 아예 한국 돌아갈 생각 안(못?)하시더구만요. -------- cskim@jhu.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