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밤이슬) 날 짜 (Date): 2002년 11월 14일 목요일 오후 02시 15분 14초 제 목(Title): Re: 쇼팽님에게 질문 지금도 한국이 외국유학생에 그리 폐쇄적이진 않을거 같은데요. 돈만들고 온다면-_- 문제는 국내이공계 대학원이 돈이 없기 때문에 외국인은 커녕 한국인들에게 학비지원을 해줄수있는 학교가 몇개 안된다는겁니다. 그러면 돈없는 인도 러시아애들이 어떻게 유학을 오겠습니까? 지금 있는 애들은 소수 지원을 받을수 있는 애들이고 러시아 "박사"들은 기여가 있다는건 알겠는데 러시아 유학생들이 뭔가 잘 했다는 얘기는 전 별로 못들어봤습니다. 점점 개방화되면 물론 쇼팽님 말씀처럼 외국인 유학생들이 늘겠죠.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나 문화 풍토로 봐서 그 비율은 한계가 있고 특히 우리나라 오는 사람들은 미국에 갈수 있는 사람들보다 아무래도 실력이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평균적으로. 그런데 가진게 사람밖에 없는 한국으로선 그냥 괜찮은 정도의 인재만으로 과학기술을 챙겨선 살길이 없다는게 문제죠. 미국은 땅넓어서 땅파먹고 살아도 몇백년 살고 호주는 지하자원이 많아 그거 캐먹어도 400년은 산다고 합니다. 중국은 지들끼리 장사해도 먹고는 살겁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서 후진국 학생들이 제발로 찾아올 정도로 매력이 있게되면 된다고 할지 모르나 그러면 문제자체가 없는거죠. 이미 선진국 됐으니. 그러니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식이 되버리는데 이런상태론 선진국이 될수 없고 그럼 외국학생들이 한국에와야할 동기가 부족하다는겁니다. 돈을 주는것도 아니고 물가가 싼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학문적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은것도 아니고... 결론은 외국유학생이 늘겠지만 그 수가 한도가 있으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수는 없다는 얘기지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서 외국유학생이 몰려온다면 그때 생각해볼 수 있는 대안이 되겠지만 아에 선진국에 진입하기 힘들다는겁니다. 이상태로는. 미국에 저렇게 유학생이 몰려온 이유는 미국이 초강대국이기 때문입니다. 2차대전 전까지는 주로 미국인에 의해 자체적으로 과학이 발전했꼬 2차대전 직후 망명과학자들이 기여를 했고 유럽이 초토화하면서 학문중심이 미국으로 옮겨졌죠? 즉 과학의 인적자원도 결국 돈과 파워를 따라 이동하게 돼있다는거죠. 그런데 돈이나 파워에서 한국이 외국유학생들을 대거(한국인들을 대체할정도로) 끌여들일 입장이 아니란거죠. 제도를 어떻게 바꾸던 간에요. merit이 별로 없다는겁니다. 유학생입장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