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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luvbug ()
날 짜 (Date): 2002년 11월 11일 월요일 오전 10시 05분 55초
제 목(Title): Re: 인지과학자 Daniel Dennett 강연



네.. 첫번째 학생은 유창한 영어로 약간 장황하게 
질문했지만 저도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

두번째 학생..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이 환상이라면 
도대체 reality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대넷 강의에서 충분히 오해할 수 있는 내용이죠. 
대넷은 마치 매직의 대부분이 현실이지만 아주 작은 
착각(트릭)에 의해 전체 해석이 달라지는 것처럼 
우리가 감지하는 대부분이 현실이지만 아주 작은 
환상적 요소들이 의식에 대한 커다란 오해를 불러온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그 '공돌님'의 질문.. 호모지니우스한 입자들이 
헤테로한 방법으로 결합할때 다른 현상이 나타나듯 
의식도 그러한 것인가? 헤테로 현상학이 그런 것인가?

대넷이 말하는 헤테로현상학과는 전혀 다른 컨텍스트였지만..
대넷은 헤테로의 의미가 동질(호모)의 반대가 아닌 
타인(오토의 반대)임을 상기시키고 우연히 의미적으로는 
그런 뜻도 있다며 질문자의 무안함을 커버했습니다. 

그는 모든 황당한 질문들에 대해서도 똑같이 아주 
친저하고 창피안당하게 커버해 주었습니다. 
대과학자들을 상대로는 독설을 서슴치 않는 그가. 

철학강의가 재미있단고 느낀 건 거의 처음이었습니다. 
특히 중간중간 정리해준 김교수님의 수완도 대단했고..
대넷이 은연중에 계속 강조한 것은 제발 철학자들이 
공허한 수사보다는 과학공부를 더 하라는 것이었죠. 

첫날 질문자로 나온분이 무려 20분이나 장황하게 
얘기하는 바람에 나와버리고 말았지만 science의 역할에 
대한 그의 견해는 꼭 듣고싶은 사항이었습니다. 

하나의 현상을 설명하는 학문인 과학.. 그것이 과연 
모든 것을 답할 수 있는 것일까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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