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jinyon ( 지니온) 날 짜 (Date): 1995년04월23일(일) 10시35분52초 KST 제 목(Title): 생각나서... 위에서 어느 분이 술먹고 선배들이 시킨 일을 적은 걸 보고 생각나서 저도... 88년 제가 1학년 때 아마 대다수의 과기대생들이 그랬겠지만, 거의 매일 인부매점에 가다시피 했지요. 쏘주에 새우깡, 그리고 라면(이거 딴 사람들한텐 부루조아로 보이나..?..), 아 참치찌게도 가끔 시켜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뭏든 어느날인가 술 진탕 먹고 야자타임, 군기타임, 또 야자타임, 다시 군기타임... 암튼 정말 정신 없이 먹을 때가 한번 있었는데요, 87선배 한분이(이을이형인데 지금은 국내에 있을까나..?..) 저보고 브레이크 댄스를 추라고 했네요. 그러자 저는 술먹고 정신도 해롱해롱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시멘트 바닥에서 지렁이튀기를 해댔죠. 얼굴을 바닥에 좀 부딪힌 것 같긴 했는데 아픈 줄은 몰랐고요. 선배들이 그만 하라고 말리길래 속으론 `에이, 더 할 수 있는데'라고만 생각했고. 근데 다음날 보니 입술이 완전히 갈려 있데요. 헤... 돌이켜보면 참으로 재미있던 시절이었지요. 참, 그러고보니 내 후배들도 내가 계룡산 엠티가서 너무 힘든 코스로만 유도했다고 불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흠. ---- 진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