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cella (오대형) 날 짜 (Date): 2001년 12월 24일 월요일 오전 10시 57분 04초 제 목(Title): Re: [계층구조론] 현상과 본질 - 실존과 본 chopin 님의 글: 과학의 영역은 상식과 보편적 판단에 의해 결정됩니다. 과학의 영역은 과학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괴델의 모순에 빠집니다. 이는 이론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저의 답글: 괴델의 이론을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신 것 같은데, 괴델이 보인 것은 러셀과 화이트헤드가 구축한 형식논리 체계라는 과학적 방법의 한계를 밝힌 겁니다. 마찬가지로 Halting Problem 이 보여주는 것은 Turing Machine 이라는 과학적 도구의 한계를 보인 겁니다. 어떤 과학적 도구나 이론의 한계를 과학적으로 보이는 것이 왜 괴델의 모순에 빠진다는 거죠? chopin 님의 글: 우월하다는 단어를 써본적이 없습니다. "우선"한다고 했습니다. 먼저 적용되는 문제라는 뜻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사고는 언제나 뇌의 논리적 본질이 만든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 뇌에 의해서 물리적 개체의 실존여부를 따진다는 뜻입니다. 논리에 우월이라는게 어떻게 가능하겠습니까 --;;;;;;;; 저의 답글: 그렇다면 더 유용하다는 표현을 쓰는 게 적당할 것 같습니다. Turing Test 로 검사할 수 있는 것으로 현상의 범위를 제한하고 거기에 대응하는 본질을 다루겠다는 게 chopin 님의 목적이라면 이해가 갑니다. 문제는 이 대응하는 본질이 (범위의 제한없이) 인간의 인식과정을 설명한다고 주장하시는 거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근거로서 '(사물의 실존과 달리) 논리가 현상과 동일하다는 명제는 상대적 관점이나 절대적 관점 모두에서 성립한다'는 주장을 하시는데, 그 주장은 잘못된 가정이라는 게 제 얘깁니다. 사물의 실존에 대한 상대적 관점은 도구를 사용해 '측정한다'는 겁니다. 논리의 본질에 대한 상대적 관점은 언어를 사용해 '표현한다'는 겁니다. 물론 여기에서 논리라는 용어는 형식논리에 국한된 게 아니라 인간의 정신 전체를 가리키는 겁니다. 만약 형식논리로 국한시키자는 게 chopin 님의 주장이라면, 그것으로는 인간의 정신이 제한적으로만 설명될 수 있는 거죠. chopin 님의 글: 자 이제 cella님 거론하신 문제들이 제가 다루는 문제와 관련이 먼 것들이라는 것을 이해하셔야됩니다. 또 과학이 우월하다는둥 하는 오해를 버리셔야됩니다. 우선 여기서 다루는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이해하시고 그에 사용되는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시고 글들을 다시 보십시오. 개념하나 때문에 전체가 뒤집어져버리는 이런 문제들을 그 개념 하나하나를 완벽히 이해못하고 대충 자신만의 상상으로 이해해버린다면 서로 시간낭비가 됩니다. 제가 제시한 개념들이 완벽히 이해되도록 해보십시오. 개념설명은 글에서 수차례 여기저기 다양한 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저의 답글: 제가 과학이 우월하다는 얘기를 했었나요? 저는 과학이 유용하지만 한계가 있고 그 과학적 영역의 한계를 보이는 게 과학의 목적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따라서 그 반대의 뉘앙스로 얘기해 온 것 같은데요. 그리고 chopin 님은 현상이나 본질 같은 개념들을 설명하기 위해 주로 귀납적인 방법을 이용하시는데 이게 이해를 돕기 위한 건지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인 건지 의문입니다. 솔직히 이런 식의 설명 방법이 chopin 님의 주장을 과학적인 게 아니라고 생각하게 만들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