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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cella (오대형)
날 짜 (Date): 2001년 12월 18일 화요일 오전 11시 43분 37초
제 목(Title): Re: [계층구조론] 현상과 본질 - 감각,감성




저는 아직 문제가 뭔지 잘 이해하고 있지는 않지만 몇 가지만 지적하고 
갈까 합니다.

현상이란 뭐고 본질이란 뭔가요? 제 생각에는 현상이란 표현할 수 있는 것이고
본질이란 표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현상은 어떤 언어로 기술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어떤 특정 본질을 
대응되는 현상이 기술된 character string 의 길이는 얼마나 길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특정 현상이 특정 본질을 1-to-1 으로 매핑하려면 
무한한 길이의 string 이 필요합니다.


처음에 언급했다시피 튜링 테스트와 관련된 chopin 님의 주장, 혹은 목적이 
뭔지, 그리고 처음에 질문한 분의 의도는 뭔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튜링 테스트가 100년쯤 뒤에 나온 어떤 인공지능 로봇의 사회적응능력 시험으로
적합하다는 수준의 주장이라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처럼 그건 나름대로 실용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인간성의 문제라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제 짐작입니다만, 처음 질문한 분의 의도는 실용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인간성의
문제였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실용적인 문제라면 이견이 없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그렇다면, 제가 실용적인 문제를 오버해서 인간성의 문제를 언급하는 
게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정 튜링 테스트가 판정하는 인간성의 정밀도는 대상 로봇을 몇 명의 
어떤 사람들이 얼마나 긴 시간동안 시험해 보는 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시험관의 다양성, 인원수, 들어간 시간들을 더하고 곱하고 해서 얻은 최종값이 
크면 정밀도는 높아질 것입니다. 

여기에서 다시 제 생각을 넣자면, 인간성을 정확하게 시험하자면 무한히 큰
최종값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인간성에는 아무리 긴 string 도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것도 제 생각입니다면, 인간성에는 fractal이나 Halting Problem 
이나 Goedel 의 Incompleteness Theorem 에서처럼 undecidable 한 부분이 있고
이것의 이유인지 결과인지 잘 모르겠지만 무한한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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