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밤이슬) 날 짜 (Date): 2001년 11월 24일 토요일 오전 06시 24분 27초 제 목(Title): Re: [뇌] 언어와 공간정보의 동질화 제가 말하는건 censoring은 아니고 feeling에 해당되는건데요. 그러니까 우리가 다른 사람이나 존재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걸 보면 단순한 입력-> 출력의 매핑으로 이해? 할 수 있으나 우리자신이 통증을 느낄 때 그게 단순한 입출력 과정만은 아니란걸 알지 않습니까. 어떤 통증을 느끼는 존재가 우리안에 있다는 얘기죠. 영혼이나 그런걸 얘기하는게 아니라 우리뇌안에 고통을 느끼는 어떤 물체가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개를 걷어찰때 -_- 깨갱 거리는건 단순한 입력출력매핑이 아니라 개가 우리처럼 아픔을 느껴서 반응한다고 보죠? 반면 우리는 로봇개를 만들어서 차면 깨갱하는 "소리만" 내게 만들수 있죠. 이 두 경우를 우리가 같다고 볼수 있냐는 겁니다. 저는 같다고 볼수 없다고 보는데요. 단순히 좋아서 멍멍거릴때와 아파서 깨걍거릴때의 마지막 출력만을 다르게 매칭해버리면 똑같은 내부상태를 가지면서 걷어찻는데 깨갱거리지 않고 멍멍하는 이상한 변태 로봇개:)가 등장한다는거죠. 즉 기억이나 추론등과 달리 겉으로 나타나는 반응만으론 고통을 느끼는지 알수가 없다는 겁니다. 미루어 짐작을 할 뿐이지. 즉 어떤 감각을 느낀다는건 (센서링이 아니고) 단순한 입력과 출력의 관계가 아니라 그 감각을 최종적으로 느낄수 있는 어떤 존재또는 물체가 있어야된다는거죠. 또다른 예를 든다면 외부로 뭔가를 표현을 하기 힘든 식물인간의 상태에서도 고통을 느낀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 컴컴한 세상속에서도 고통을 느끼는 그 존재가 뭐냐는 겁니다. 좀 불교적이 되가는데...-_- 물론 1차적으로 뇌의 신경망이 그 후보이겠으나 기억추론과 달리 신경망 모델로 어떤 통증같은걸 느끼는걸 보인적은 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고통같은 감각이 실존함을 압니다. 그러나 인공 신경망을 들여다 본다고 그 고통이 어디서 어떤 형태로 있는지 아직 알수가 없습니다. 제 의문은 그겁니다. 고통이 뭐냐는건 참 정의하기 어려운거지만 그게 뭘 뜻하는지는 다를 알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