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tseug) <eeinfo.kaist.ac.> 날 짜 (Date): 2001년 7월 7일 토요일 오후 02시 02분 33초 제 목(Title): Re: 비대칭 회선이 대역폭을 덜 사용? 헛소리 하는 인간때문에 대답하고 싶은 생각이 싹~ 살아졌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얘기하겠습니다. 선이 많다 적다는게 눈에 보이는 그 선 말하는겁니까? 어짜피 선이야 모두 한 가닥이라고 봐도 됩니다. (실제는 그렇지 않지만) 광케이블 한가닥이나 랜케이블 한 가닥이나 같은 한 가닥이죠. 그런데 단말기쪽으로 갈수록 용량적은 놈 쓰는거고 다중화해서 이 넘 저넘 다 끌어모은 후에는 광케이블처럼 빵빵한 한 가닥 선을 쓰는거죠. 왜 그럴까요? (사실 어느 수준에 맞춰서 설명해야 할 지 참 난감하군요. 너무 당연한 얘기쓰면 읽는 사람이 짜증날텐데...) 대역 얘기랑 물리겠죠. 용량 얘기할 땐 bandwidth delay product란 걸로 얘기합니다. 즉, 그 연결의 대역폭이랑 갔다 오는데 걸리는 시간의 곱으로 설명하죠. 지연 시간은 서로 같다고 가정해서 대역폭만 봅시다. 9.6 kbps line과 100 Mbps line 두 개가 있다고 치고 1 bit 전송한다고 봅시다. 누가 먼저 도착할까요? 둘 다 거의 똑 같습니다. 이게 이상하게 생각되는 점 아닙니까? 이해 안 된다고 그러는 핵심 같은데... 어짜피 둘 다 전자파 날아가는 것이고 전송 속도는 매질의 영향을 받겠지만 거기서 거깁니다. 전송 용량 문제는 저런거와 관련된거 아닙니다. 1 bit가 날아가는데 9.6 kbps면 그냥 고속도로라고 생각하십시요. 그런데 통신하는데 1 bit만 달랑 날려 보낼 일은 없습니다. 어느 정도 크기가 되야 여기서 문제가 걸리는 겁니다. 그냥 10 kbps라고 치고 100 Mbps와 비교할 때 10 kbps는 10 마리가 나란히 서서 날아가고 100 Mbps는 100,000 마리가 나란히 서서 날아가는 겁니다. 10마리 정도의 데이터를 보낼 때는 굳이 100 Mbps 같은거 없어도 됩니다. 어짜피 모두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비슷하니깐.. 그런데 100,000 마리를 보내야 할 땐 10 kbps는 세로로 줄서야 됩니다. 줄의 길이는 10,000 개가 되겠죠. 100 Mbps는 벌써 도착하고 볼 일 보는데 10kbps는 모두 도착할려면 한참 있어야 합니다. 다 도착해야 뭘 보냈나 알건데 100,000 개 중에 10개 도착해서 뭐 알겠습니까? 그러니까 큰 거 보낼 때는 대역폭 큰거 타령하는겁니다. 그림 한 장 본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찔끔찔끔 픽셀 하나씩 보이는거 하고 한 꺼번에 확~ 하고 보여주는거 하고.. ( 물론 인터넷 쓰다보면 딜레이 걸리고 용량 큰데도 어떤 날은 빠르고 어떤 날은 느리더라~ 라고 얘긴 하지 마십시요. 그건 또 딴 문젭니다. 여기선 그냥 방해하는 놈 없다 치는 겁니다. ) 앞에 얘기로 돌아가서 웹 브라우저 볼 때 단말기에서 날리는 데이터는 100 바이트도 안 됩니다. 클릭 한 번 하는데 무슨 데이터가 그렇게 필요하겠습니까? 앞에서 얘기한 데로 10마리가 나란히 가도 될만한 데이터량이죠. 근데 클릭 한 번 하면 나한테 쏟아지는 데이터량은 얼맙니까? 인터넷 스포츠 신문 한 번 본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요즘은 동영상도 뜨두만... 10마리 나란히 보내가지고 되겠습니까? 올라가는 놈이랑 내려오는 놈이랑 데이터량이 차원이 다른데 똑같은 대역을 주는 바보짓을 할 수 없죠. 그래서 대역을 다르게 줍니다. 선 한가닥에 대역을 얼마씩 몇 개로 나눈다는 식으로 다중화를 하는 겁니다. 파이조각이 큰 놈이 광케이블 되겠고 나누고 뭐고 할 것도 없는게 랜케이블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더 이해 안 되면 책 찾아보세요. 요즘 책 좋은거 많두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