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그냥) <203.245.15.3> 날 짜 (Date): 2001년 4월 2일 월요일 오후 05시 33분 26초 제 목(Title): Re: [급질]음성인식업체 감히 없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들 잘된다고 엄청나게 홍보하고, 일반사람들도 그렇게 알고있지만 다음 기사를 보시면 어느정도인지 아실겁니다. [한겨레] [소프트웨어] MS '오피스10' 한글판 음성기능 빼기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2000' 다음으로 오는 5월 내놓는 차세대 오피스 제품 `오피스10'에 추가하기로 한, 사용자 말을 알아듣고 (음성인식) 문자를 말로 바꿔 들려주는(음성합성) 기능을 한글판 에는 넣지 않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성석수 개발이사는 25일 “오피스10 한글판에는 말을 알아듣고, 문자를 말로 들려주는 기능을 넣지 않기로 결정 했다” 고 밝혔다. 영어·일어·중국어판에는 들어간다. 다만 함께 추가 하기로 한, 글씨를 써 문서를 작성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은 한글판 에도 들어간다. 음성인식·합성 기능을 가진 오피스10을 깔면, 컴퓨터를 켠 뒤 사용하려는 프로그램 이름을 말하면 바로 실행된다. 파일을 열 때도 같은 방법을 쓴다. “아래로”라고 하면 다음 쪽을 보여주 고, 내용을 얘기하면 받아적기도 한다. 또 화면 내용을 말로 들려준다. 성 이사는 오피스10 한글판에 음성인식·합성 기능을 넣지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 말을 알아듣고, 문자를 우리나라 말로 바꿔 들려주는 기술이 상용화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돼 있어, 어쩔 수 없이 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피스10에 우리나라 말 인식과 합성 기능을 넣기 위해 3년 전부터 음성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들을 접촉했으나, 모두 기대 이하 수준이었다”며 “지금의 기술 수준으로 볼 때 오피스10 다음 제품에도 넣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로그램과 파일의 이름, 명령어 등은 98%, 문장은 95% 이상 알아들어야 한다”는 기준을 정했다. 반면 한글 음성 처리 기술은, 상대적으로 쉬운 음성합성(문자를 음성 으로 바꿔 들려주는 것)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평가됐다. 성 이사는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ㅅ사의 음성합성 기술로 신문기사를 들어본 결과, `산 사람'(산에 사는 사람)과 `산 사람'(살아 있는 사람)이 구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런 평가 결과는, 한글 음성·인식합성 기술이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과 달리 초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성 이사는 “일본과 중국 등은 10여년 전부터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해와 이미 상용화해도 괜찮을 수준까지 이르렀다”며 “빨리 따라가지 못하면 국민의 컴퓨터 활용 능력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엘앤에이치코리아의 인력 빼가기로 음성기술을 개발해온 업체 가운데 상당수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이 기술개발을 계속 할 수 없게 된데다, 엘앤에이치코리아까지 흔들거리고 있다”며 “엘앤에이치코리아가 한글 음성기술을 후퇴시켰다”고 지적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편집시각 2001년01월25일21시56분 K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