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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밤이슬)
날 짜 (Date): 2001년 1월 12일 금요일 오전 12시 02분 54초
제 목(Title): 노조문제 학생들이 나서야



이 문제는 가급적 원내에서 조용히 해결되길 바랬는데..

그래서 다른 분들도 언급을 자제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이젠 티비뉴스에도 나오고 점점 이슈화  돼 가고 있으나 정작

구성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학생들이 단결된 힘을 못보여주고 있어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나는 오늘날 카이스트에서 이런 날이 올걸 경고했었습니다.

학교가 덩치가 커지면 특히 카이스트처럼 두학교가 합쳐져서 직원 수가 과잉상태가

되면 직원들의 관료화를 가져와서 학교를 좌지우지 하려들게 된다고...

그래서 늘 직원과 학생수를 줄이고 교수수를 늘려야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린 학생들한테 자기가 나이 몇살 더 많다고 반말하고 선생님이라고

불러달라는 직원에게 순응하지 말도록 얘기했습니다.

요즘 연구단지 어디서나 과기노조원들의 횡포?에  원장이나 핵심적인 연구원들의

시달림이나 불만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닐겁니다.

그러나 우리 학생의 80~90%는 졸업후 임금 노동자가 될것이므로 이들 과격한

노조의 혜택?을 입는 면이 있다는걸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과거 사고를 목숨을 잃거나 부상당하면서 학교 시설을 지켜온 사람들에게

하루 아침에 정부 방침이라고 이 IMF엄동설한에  길거리로 내몬다는건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설령 더 효율적인 학교를 만든다 하더래도 
말이죠.

따라서 기본적으로 학생들은 친노조적이거나 최소한 중립적이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교수와 학생들이 그러하지 못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200여명의 노조의 이익�
600여명의 교수의 이익과 5000여명의 학생의 이익� 상충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마땅히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할 수 밖에 없는겁니다.
 
세세히 얘기안해도 그동안 일부 직원이나 노조가 보여온 고압적이고

주객이 전도된 행태는  교수나 학생들이 용인할 수 있는 한계를 넘은지 오랩니다.

이번 파업에서는 특히 노조는 학생들의 이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으며 투쟁의 
볼모로

삼았습니다.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므로 그들로서는 당연한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논리로 학생들은 학교내 거주자로서 자신들의 생존권과 학교의 발전을 
위해

소수 노동귀족의 횡포에 저항할 수 있는 명분이 있는겁니다.

노조가 저런 횡포를 부릴 수 있었던것은 그동안 학생들이 네,네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직원들에게 굽신거려 그들이 학생들을 만만한 상대로 보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들 눈에는 학생은 자기보다 한계급 아래거나 아니면 지나가는 과객으로 밖에
보이지 않고 학교가 교수와 직원만으로 된 줄 알게 만들었다는겁니다.

고대에서도 과거 학생을 건들지 않던 노조가 학생에게 피해를 주자 학생회가

노조천막을 엎어버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뒤로는 노조가 학생들을 건드리지 않는다더군요. 카이스트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죠.

권리는 스스로 지켜야 하는겁니다.

연구소에 붙은 과기노조 글을 보니 이번 과기원일이  기초연구의 근간을 흔든다나?
허참. 언제부터 보일러 관리하는 분이 기초연구까지 했는지?

또 어떤 직원은 교육권 연구권이 있듯이 행정권이 직원에게 있다나?

허참.

카이스트는 학교입니다.

연구중심학교입니다.

카이스트의 설립목적은 연구와 교육에 있는 것이고 그 주체와 객체는 교수와 
학생입니다.

직원들은 보조인력일 뿐입니다.

그런 교육과 연구를 방해하는 행정권이 어디있으며 보일러 관리하는 사람이 무슨

기초연구를 합니까?

카이스트의 주체는 아무리 직원의 역활이 중요하다는걸 인정한다하더래도

학생과 교수들이란걸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며 학교는 마땅히 

교수와 학생들 위주로 움직여야 하는겁니다.

노조는 5천명의 학생을 건드린 실수를 한겁니다.

아니 실수를 했다는걸 보여줘야합니다.

과기노조는 이곳의 직원들이 다른 연구소의 직원과 입장이 다르다른걸

모르거나 무시한 실수를 저지른겁니다.
과기노조는 이번일을 이슈화해서 
정부의 강압적인 구조조정을 문제화 하려합니다.
그러나 번지수를 잘못 찾은겁니다.
직원이 다수고 노조가 다수인 직장을 찾아야 했습니다.

다른 연구소는 기능직이래도 연구에 약간은 참여합니다. 그러나
카이스트는 학교며 직원들은 카이스트 주기능을 담당하지도  다수를

차지하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런식으로  주기능을 담당하는 다수를 쥐고 흔들려고 드는
소수 노동귀족의 횡포를 더이상 학생들은 묵과해서는 안됩니다.

이걸 이미 오래전에 분명히 선을 그어야 했습니다.

학생들이 너무 어린 사람처럼 직원들을 대해왔기 때문에 학생 무서운줄?

모르는겁니다.

그러니 몇명 되지도 않는 노조원들이 날뛰어도 제지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5천명이 허수아비취급 당하는 
상황이 된겁니다.

과기원에는 진짜 노조가 있습니다.
그건 학생회이고 원생회 입니다.
과기원에는 진짜 힘없는 다수  노동자가 있습니다.
그건 5천 학생입니다.
 
그걸 보여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노조가 앞으로도  여러분에게서 많은 것을 뺏아갈겁니다.
우리가 노조를 지지하는건 그들이 우리모두의 이익을 지켜줄때 입니다.
그러나 과기원 노조는 학생들의 이익을 지켜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학생들에게 마땅히 돌아가야할 이익을 뺏으려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모토는 단순합니다.
"여긴 학교다! 교육과 연구를 방해하는  사람은 다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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