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june) <211.176.36.137> 날 짜 (Date): 2000년 12월 13일 수요일 오전 07시 36분 24초 제 목(Title): Re: 또 영어 표현 질문 - june guest님께 주어로 쓰인 명사절의 술어가 "do"인 경우, is 다음에 바로 원형 동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원형 동사를 사용 하는 것이 더 일반적입니다만 to를 사용했다고 해서 틀렸 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is 후에 바로 원형 동사를 사용 하지 않습니다. 구어적 표현에서는 맞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을런지 모르겠으나, 최소한의 '바른 영어'에 대한 인식을 가진 사람들은, 틀린 것은 틀린 것이다라는 말을 할 겁니다. 일전에 어떤 영어 사이트에서 영작 관련 글을 쓰는 분이 올린 답변에 대해 제가 반론을 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 >예컨대 All I(또는 you) have to do is 다음에는 항상 원형 동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 때 to 부정사를 사용하는 것은 엄격한 교과서 문법 측면에서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따라서 만약 이 때 to 부정사나 동명사를 사용해 작문한다면 >이것은 자칫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그렇지 않습니다. Michael Swan이 (EFL/ESL사용자들에게) 여기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지 봅시다. Expressions like "All I did was", "What I do is" etc _CAN_ be followed by an infinitive without to. All I did was (to) give hime a little push. What a fire-door does is (to) delay the spread of a fire. John Sinclair는 (역시 EFL/ESL사용자들에게) 뭐라고 할까요. After "do", you put "is" or "was" and an infinitive with or without "to". You can say "What Carolyn did was to open a bookshop" _OR_ "What Carolyn did was open a bookshop". "순수 문법" -- 이런게 있을리가 만무하지만 -- 을 따르자면 to를 쓰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do is 이후에 to를 생략하는 용법은 문헌학적으로 대략 19세기 말엽부터 그 예를 드물게나마 찾아볼 수 있고, 1940년대 이후 급속도로 전파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to를 생략하는 형태가 더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20세기 이전에는 is 이 후 to를 생략하는 용법을 좀처럼 찾기 힘듭니다.) 현재는 신문이나 논문에서도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에 -- 특히 구어체 경우 생략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이 쓰임 -- 생략했다고 해서 혹은 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런 작문 시험에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자신들만을 위한 스타일 북이 따로 있을 정도로 꼼꼼하고 깐깐한 워싱턴 포스트지에 서 한가지만 예를 뽑아보면, What he wants to do is to forge a new privacy doctrine that protects the indiv idual from snooping corporations and irresponsible government... [3월29일 A Middle Ground in the Privacy War? 라는 제목의 기사] ============== 혹시나 또 오해하고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을까하여.. 제 말을 요약하자면, All you have to do is read it carefully and think hard 에서 to를 써도 되고 안써도 되지만 안쓰는 것이 더 일반화 되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to+부정사의 표현이 틀렸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혹시 모릅니다. 얼마 안가서 to를 쓰는 것이 고어적obsolete 표현이 될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