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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Sequoia (매지동자)
날 짜 (Date): 2000년 12월  2일 토요일 오후 03시 49분 12초
제 목(Title): Re: 타협과 토론의 문화 부재





각목에 커터칼은 근거없는 얘깁니다. -_- '양 선본 공동입장'의 잘못된 정보가 
와전되고 확대된 모양이군요. --;

커터칼은 그분이 늘 갖고 다니던 물건인 듯 하구요 (본인의 얘긴 못들었지만, 그런 
사람이 꽤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 '스위스 군용칼'같은거요) 맨 처음에는 천막 
박은 못이 안뽑혀서 투덜거리다가 그분이 칼로 끊어주셨다는걸로 봐서 처음부터 
천막을 철거하기 위해 준비해서 나온 것은 아닌 듯 하네요.



그분들의 얘기를 재연하자면, 그 대장(정모씨)한테 '딴얘긴 필요없고, 정식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사과는 우리가 
잘못했다는 뜻이니까 절대 할 수 없고 12월 4일에 파업할때 난방문제도 장담할 수 
없다.' 라고 대답하길래 딴얘기 듣지도 않고 그냥 내려갔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비대위가 학생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주지 않는 상황에서, 그정도의 
실력행사는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당'하거나 '합법적'이라곤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학생들이 물리력으로 실력행사를 할 수 있다는 점 정도는 
보여줄 수 있었죠. 12월 4일에 난방을 중단할지 말지 고민이 많을 겁니다. 그들도 
아라에 들어와볼텐데, 아마 난방중단되면 그때의 그 엄청난(?) 물리력이 각 
보일러실로 돌려질테니까요.



문제는 원측에서 준비된 '대체인력'인데요. 원측에서 지나칠 정도로 조용한 점이 
걸립니다. 아마 운신의 폭이 굉장히 좁겠다는 생각은 들지만(정부 눈치까지 봐야 
되니까) 말이죠. 대체인력이 준비되어있고 12월 4일 난방중단이 발표되는 순간 
'비노조원 등 대체인력이 몇명 준비되어있다'라는 발표만 난다면 바로 보일러실 
점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군요. :) 보일러실 점거는 정당방위 맞겠죠?



아라에서 요즘 엄청나게 얻어맞고 계시던 기린아님이나 여러 분들이 이러한 원측에 
의혹의 눈초리와 함께 노골적인 비난도 서슴치 않고 계시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 
바는 아니나 노조를 이해하려는 노력의 절반만 들이면 원측도 충분히 이해가 될 것 
같은데 그러더군요. 쩝..



@ 그런데, 저는 노조원을 '폭행혐의'로 고소한게 어째서 협상의지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누가 좀 설명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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