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caeli (김빠진콜라) 날 짜 (Date): 2000년 8월 20일 일요일 오후 03시 36분 15초 제 목(Title): Re: [Q] 드라마 왕건 에서.. 그 시대에 군주가 직접 나서서 행차하는 일이 그렇게 많지도 않았겠지만 간혹 바깥에 나오더라도 TV에서 보이는것럼 그런 허술한 경계로 당당히 노출시키지는 않겠죠. 일본에서 가케무샤를 둬서 자객의 목표를 분산시키거나 중국의 진시황이 행차를 하면 똑같은 철갑가마 50대로 위장시켰다는 이야기, 현재에도 대통령이 전용차로 움직일때는 같은 전용차 여러대가 함께 움직이듯이 삼국시대의 군주들도 최소한 그런 방법은 기본적으로 경호에 사용했으리라고 짐작됩니다. 결론적으로 제 생각은, 군주가 앞에 가느냐 뒤에 가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위장하느냐 하는게 중요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드라마에 출연하는 엑스트라가 겨우 100여명 전후일테니 삼엄하고 웅장했던 옛날의 행차가 실감나게 재현되기는 힘들겠죠. 과거의 군주의 행차는 단순한 행차가 아니라 정치적 쇼로 백성들이나 군사들 앞에서 위용을 자랑하려는 목적이 다분했기 때문에 최대한 웅장하고 화려하게 보이려고 애썼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