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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WooMan (새해바람)
날 짜 (Date): 1995년01월27일(금) 23시47분41초 KST
제 목(Title): 과학원 기숙사 열전(5)



아름다운 시절 - 마동, 바동

2학년 겨울 방학의 서측기숙사 생활 이 거의  끝나갈 즈음에 우리는 3학년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과학원에서는 으레 석사과정을 생각하기 때문에..이제 
입시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새학기가 시작 돼었다..

새학기가 시작 되었을 때..뭔가 분위기가 달라져 있었다..
백수라고 자타가 공인하던 애들도 다 이제는 공부 한다고 정신없고..나 자신도 
예외는 아니었다..내가 들어간곳은 마동 5층이었다..

마동은 과학원 기숙사 중에 유일하게 동향이었다..나의 룸메이트는 과기원 신문사 
특별부장이자 나와는 고등학교 동기였고..좋은 애였다...지금까지 보면 음..난 
룸메이트 복은 타고 난거 같다..히히히..

처음에 방에 들어가니까..예외 없이 은 난장판이었다..그 방을 친구와 치우면서 
음.뭔가 특별하게 배치를 하고 싶어서..친구와 의논했다..결국은 더블베드루 
쓰기로 했다...침대 두개를 붙이고...책상을 한 쪽벽으로 몰아놓고..그러고 나니까 
방이 좁아 보였다..하지만 침대를 동쪽 창문가로 몰아놓았기 때문에..뭔가 운치가 
있어 보였다..그러나 이것이 큰 실수 임을 알게 되었다..아침마다 해가 뜨면..그 
햇살이 따가와서 잠을 잘수가 없을 정도였다..

과학원의 생리상 아침잠을 못 잔다는것은 대단한 불편이었다..그래도..이미 
방배치는 끝났고..다시 가구를 바꿀려니까...시간도 안맞고..그래서 결국은 그대로 
살기로 했다..3학년때는 항상 7시반 정도면 일어났다..햇살이 따가와서 일어났다가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잠을 잘려고 뒤척이다가 눈을 떠보면 8시 반정도..온 몸은 
땀에 흥건히 젖어있었고...겨우 일어나서 씻고 수업을 들어갔다..다행히 학교 
생활을 하면서 요령이 늘어서 아침 9시 수업은 안듣는게 거의 상식처럼 되었기 
때문에..이틀정도 있는 아침 9시 수업은 문제가 없었다..

1학기에는 정말 공부를 많이 했다..성적은 물론 형편 없었지만..히히...

친구가 산공과였는데..친구와 나 둘다 컴이 없었기 때무에..그리고..그애는 컴을 
많이 했기 때문에..방에 늦게 들어와서 늦게 일어났다..그래서 그 친구와 이야기 
할 시간은 많지 않았다...그 점이 참 아쉬웠다..룸메이트를 선택할경우에는 둘이서 
시간을 맞추는 일이 참 중요하다는것을 느꼈다...

암튼 매우 즐거운 생활이었다..그 중에서도 참 잊을수 없는 기억이 하나 있다..
2학년때 룸메이트는 역시 나랑 친한 친구와 같은 방을 쓰고 있었고 그 방에는 컴이 
있었다..그래서 나두 가끔 그 방에 가서 밤을 새거는 하였다..잊을수 없는 일이란 

1학기 중간쯤에 앞에 너무 무리하다가 우울증에 걸린적이 있었다..그때 너무 
울적헤서 혼자서 마징가탑을 거쳐서 노천극장이 있는 그 산길을 따라 산책하고 
있었다...한 참을 가다 보니까 앞에 누군가가 있었다..수줍음이 많았기 
때문에..혼자서 이렇게 산책하는것두 좀 그랬구..그리고..마주치는게 뭉나해서 
그냥 피할려구 슬쩍 지나치는데 어깨를 툭 쳤다..돌아 보니까 2학년때의 
룸메이트였다....

3학년 봄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여름학기가 시작 되었다..
작년여름은 월드컵 축구와 유례없는 무더위로 정말 지내기 어려웠다..기숙사 
냉방은 없는거나 마찬가지이므로 기숙사에서는 잠을 이룰수 없었다..하루에 거의 
4번이상 샤워를 하면서 지내도...견디기 어려운 시절이었다...그래서 친구와 학부 
매점에 가서 자고는 하였다..거기에는 에어컨이 있었다..그걸 틀어놓고 소파에 
누워서 자는게....좀 그랬지만..그래두..시원하기는 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시작되구 나서 우리방에는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친구가 어릴때 부터 모은 돈이라면서 컴을 샀다...그 때문에 이 키즈라는 데를 
알게 되었다..그리고 친구와 시내에두 많이 나갔다..그리고 과외를 했기 때문에 
유난히 학교 밖 출입이 많아졌다..시내를 쏘다니는 기분이 참 좋았다..난 학교 
밖은 별로 안나가는 타입인데..왜냐면..음..시내나갈때 차타기두 싫고 어지럽고 
해서 ....
근데 친구랑 나가서 노는건 무지 잼있었다..그 이후의 생활은 거의 친구 컴에 
관련된 내용 뿐이다...

그리고 컴퓨터 통신 이야기들....

그렇게 나의 기숙사 생활을 거의 끝냈다..올해는 동측기숙사로 내려간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여기 나오는 이야기는 과학원 학사과정 학생들의 평균적인 이야기는 
아니라는점..난 백수 거든요...후후후....

그리고 내가 모르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는점...

참, 기숙사 에 여자 데려오는 이야기를 안했군..흠~
내가 잘 아는  애가 여자 친구를 데려온적이 몇번있었는데...난 딱 2번이가 밖에 
못 봤다..근데..남자기숙사에 여자 데려오면 문제가 많다...화장실 이용하는 
문제..그리고 아침에 세수 하고..뭐..그러거...
다행히 내 친구는 젊잖은 타입이라서 아침에 일찍 여자친구를깨워서...새벽에 
아무두 없을때 세수 하고 같이 서울로 올라가곤 했다..이 정도면..뭐..문제 될건 
없을 듯하다...후후...

이만..재미없는 글 올렸는데...많이 읽어 줘서..고마와요~



 
 삶에는 분명히 기습이 있다 - 
........새........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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