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WooMan (새해바람) 날 짜 (Date): 1995년01월27일(금) 16시54분19초 KST 제 목(Title): 과학원 기숙사 열전(4) 유혹의 갈림길 ...서측기숙사 내가 서측기숙사에 들어 가간 때는 93년 겨울방학 때였다.. 그때는 2학년이 끝난다음에..기말고사를 마치고 난후에..였다..친구가 신문사의 편집장이었는데..신문사에서 겨울방학동안의 � 신문제작을 위해서 서측기숙사에 방을 얻어 두었는데 신문사에서 얻은 방이 남아서..실제 신문사에서 사용하는 기간은 별로 되지 않으므로 우리 이불을 가지고 내려와서 살라구 해서..살게 되었다. 지난 1학년때 겨울방학을 고향에서 보내면서 기냥 놀았던 기억이 있었고..또 친구들이 대부분 군대에 갔기 때문에 혼자 고향에서 죽치구 있을 생각에..그냥 끔찍해서..남아있을려고 맘먹었다.. 동측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으므로 대학원 생들의 생활도 별로 신기할게 없었다. 그때 만난게 3학년때 의 룸메이트였다. 신문사 애들두 별로 안보이구..할일두 특별히 없고..무료한 날들을 보냈다..이따금씩 학교 수영장에 가서 수영을 하거나 원 체육관에서 농구를 하면서 놀았다...그리구 일단 서측기숙사에서는 각종 시설들이 몰려있고..궁동이라는 일명 압구궁동이 가까왔기 때문에...놀려면 무지 놀수 있었다.. 그러나 노는것을 별로 안좋아하는 학구파(?)인 내 친구들은 공부를 많이 했다(?). 2학년이 지나고 나니까..머리에 물이 좀 들었는지..이것저것 여러가지를 많이하게 되었다. 주로 기숙사에서 밤을 새워 가면서 고스톱을 치거나 아니면 포카두 쳤다.친구들이 가끔 와서 우리에게 (그 방에 3명이 고정적으루 살았다)돈을 보태 주곤 하였다..히힛.. 밤새워 고스톱을 치고나면..아침에 막 졸렸고..겨우 아침을 먹고 방에 돌아와서 잠자곤 했다. 뭐..그렇다고 우리가 맨날 논건 아니다.. 서측 학생회관에 있는 서점에 가서 책을 읽기도 했다. 그때 음..그냥 충동구매루 '태백산맥' 1권을 사서 읽고는 재미에..10권까지 다 사서 읽고..뭐...음..하여튼 공부두 마니했다.. 그러나 궁동이라는 존재는 역시 무서웠다..하하.. 우리가 주로한거는 고스톱 열판 이런식으로 한사람 뽑아서 궁동에 가서 떡볶기를 사오게 하거나 보쌈 내기..등등..술사기...뭐 이런거를 했다..우리 친구들은 좀 점잖아서 술 취해두 별로 술주정을 안하는데 거의 맨날 술취해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았다..그리고..만화책을 좋아했기 때문에..홍릉에 가서 만화를 려온다거나..무협지를 빌려서 읽기도 했다.. 음..그 때 있었던 일들중에 잊을수 없는 일이 있는데..'서측쪽문사건'이라 일컬어지는 학교 측과 학생들 사이의 일대 공방전이다. 그 사건을 몸소 관찰한 나와 우리 친구들은 참..기분이 묘했다..우습기두 하고.. 과학원에서 궁동이라는 동네루 나갈려면 일단 정문으루 가서 담장을 끼고 한참을 걸어야 했다..그래서 학생들 사이에는 궁동에 인접한 서측담장에 있는 는 철담장(?)인가 ??거기서 쇠막대를 하나 뽑아서 그렇게 하면 한사람씩 빠져 나갈수 있어서 그 방법을 이용해서 궁동으로 가고는 했다..학교에서는 그 쇠막대가 뽑히면 그걸 다시 박아넣었고..학생들은 다시 그걸 뽑았다..아니면 음..담장을 타넘고 가기도 했다..그런데..이런 공방전이 계속 되다가 학교측에서는 아예 담장위에 철조망을 쳐 버렸다..윽... 그리고 더이상 그 쇠막대를 뽑는것도 용이하지 않고.. 그런데...어느날..그냥 궁동에 나갈려구 쪽문있는곳으루 갔는데..아예 철 구조물이 통째로 뽑혀 있는거다...쇠막대를 한두개 뺀게 아니구...덕분에 잘 다녔지만... 나중에 유비통신으루 들은 바에 의하면 한빛 아파트(과학원 옆에 있는 아파트)에 사는 SERI 사람이 차로 밀었다는 소문이 있었다..뭐//차가 어캐 됐는지는 모르고.. 별로 서측 시절이 생각나는것이 없는 것은 아마 매우 후회스러운 생활이었기 때문일것이다..흠...그래서 기억하기가 싫은지두 모른다... 그 시절을 교훈 삼아 앞으루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암튼 서측에서 앞으루 사실 분들은 왠만한 결심으로는 힘들것이다.. 그러나 결심만 튼튼하다면..히히히...훨씬 문화적인 생활을 즐길수도 있을것이다.. 으..쓸말 없다... 이만 끝!!! 다음은 .음...마동 하구 바동 이야기를 끝으루 마칠려고 하다...흐흐.. 삶에는 분명히 기습이 있다 - ........새........해.............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