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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WooMan (새해바람)
날 짜 (Date): 1995년01월25일(수) 16시52분44초 KST
제 목(Title): 과학원 기숙사 열전(3)


드디어 2학년이 시작 되었다...1학년때 기말고사 기간에 친구와 함께 뽑았던 방은
다동에 있었다..다동 105호...북향이었다..첨에 그 방에 들어가서 보니까..뭐..난장 
판이었다.

친구와 둘이서 가구들을 밖으루 꺼내구..음..청소 하구...장판 깔고..그리고 
이것저것 장식도 하고..가구는 침대 1인용 2개와 책상 2개 의자 2개..옷장 2개 
였다..그 가구들을 어떻게 배치하느냐 를 가지고 서로 한참이나 머리를 맞대고 
쑥덕쑥덕 하였다..결국은 표준형으로 했다..표준형이란 음..양 벽으로 자기 침대 
옷장 책상 을 가지런히 놓는 것이다..이렇게 방을 쓰면 방이 일단은 넓어 
보이고..공간을 자 활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그러나 룸메이트가 컴을 가지고 
있을경우에는 배치가 마니 달라질수 있다..그 컴 때문에..

2학년이 되면서 우리는 과를 선택 하였다..나는 **과 였고 그 룸메이트는 ***과 
였다..둘다 실험이 무지 많았는데..특히 나는 실험이 억수로 많았고..좀오래 했기 
때문에 자주 방에 늦게 들어가고는 하였다..그리고 룸메이트는 실험은 나보다 
적었짐만 그 실험이라는게 자주 가서 봐야 하는것이었기 때문에..우리는 자주 
볼수가 없었다..
원래 나는 관파(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였는데..그 무렵 왠지 도서관이 싫 
져서 사파(기숙사에서 공부하는 사람)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내 룸메이트는 원래 
사파였고..
내 룸메이트랑 나는 고등학교 때 부터 계속 바로 옆자리에서  자던 관계였다..

그리고 1� 학년때는 같은 층이었고 또 음..방이 거의 붙어있었기 때문에 그 애가 
내방에서 혹은 내가 그애 방에서 자주 지내곤 하였다.우리가 우리들의 새로운 
보금자리 다동 105호에 둥지를 틀었을때 거기에는 난초 비슷한 게 있었는데..작은 
화분에 담겨서..거의 죽어가고 있었다..그런데 그 룸메이트가 거기에 물을 주니까 
금방 살아났다..친구는 그 난초를 가꾸면서 1녀을 보냈고..우리는 둘이서..마징가 
탑이 있는 산에 곧잘 올라가서 식물들을 관찰하곤 하였다...둘다 식물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우리는 자주 어디로 가곤 했다.,산책하면서....이야기도 
많이하고..과학원  생활이 좀건조한 편이었으므로 우리는 자주 산책을 
나가곤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음..같은 과목을 수가하는 경우가 많아서 공부도 함께 하곤하였다.
물론 나는 마니 공부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둘다 게으름 장이들이라서 수업도 자주 빼먹곤 하였다...둘이서 방에서 공부하면은 
시간가는줄모르구 이야기로 밤을새고는 하였다..1학년때에는 서로 자기가 다니던 
고등학교 이야기에 열을 올렸지만 2학년이 되넝서 과를 선택한 후에는 자기과에 해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나는 인기가 없었지만 내 룸메이트는 인기가 
마나서..우리방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자주 술을 마시기도 했다....

2학년이 되면서 달라진 점은 유난히 기숙사에 여자들이 눈에 자주 띈다는 
점이었다..종종 친구들을 데려오는 사람이 있었고..또 음..그만큼 여자친구가 있는 
사람이 많았다..

기숙사에서 가장 힘든점은 일찍일어나는 것이었다..그래서 친구와 나는 상의 끝에 
타이 기능이 있는 라디오를 사서 굳모닝 팝스 를 들으며 일어나고는 했다..굳모눼� 
팝스에 관해서는 뭐..흐흐..우리가  고딩어 였을때..사감이 걸핏하면 그 굳모님 
팝스루 기상 신호를 알리는 바람에 오성식씨의 그 수다에 짜증을 내면 서 일어나곤 
하였기 때문에 그걸 이용한거다...

1학년때에는 둘다 아침을 챙겨먹는 타입이었는데..2학년에 들어오면서 아침을 
챙겨먹지 않게 되어 둘다 약해졌다...흐흐...

가을이 되고 유난히 가을을 마니 타는 내가 좀 외로와서 울적한 기분에 방에 
들어와보면 그 친구가 잠자고 있곤했다...난 내 잠자리가 시러서 친구 옆에 
파고들곤하였고...

그렇게 1년, 보냈다./...우리는 별로 싸우는 편은 아니었다..둘다 참고 넘기는 
타입이라서...하지만 내가 성질이 더러워서..자주 짜증을 내고는 했다...별게 
아닌데도..그 친구는 자주 그걸 받아줬고....

결국 2학년도 과를 선택함으로써 새롭게 시작해보려 했지만..잘 안된거 같았다...

다시 한해가 저물 무렵에..3학년때 방을 쓸 친구를 구하는데..난 2학년때 룸메이트 
외에는 아주 친한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그냥 고딩어 시절에 같은 이었던 치구와 
방을 쓰게 되었다..

다동시절을 생각하면 잃어 버린 내 애마 자전거와...새로 배우는 학과 공부에 
지쳐서 쓰러져 잠드는 친구와 나..긔고 보쌈과 통닭..생각이 많이 난다..
어두컴컴한 기숙사 복도를 홀로 걷던 생각도....차가운 방의 냉기를 데워주던 
친구의 체온도...

그 시절이 아마..나에게는 무지 행복한 순간이었던거 같다...

다음에는 음..겨울학기에 비볐던 서측기숙사 이야기 에여~~~~


너무 재미없군요...히히힛


 
 삶에는 분명히 기습이 있다 - 
........새........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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