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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kterius (김원우)
날 짜 (Date): 1995년01월15일(일) 18시41분53초 KST
제 목(Title): 뽀대 전체수석 쎄미에게 축하를!!!


 오늘 아침 왠 씨커먼 애가 신문 한구석에 나왔다. 뽀대 수석이라나?
어머니께서 "애, 근데 전체수석이 과기대에서 제적된 애란다."
그 말을 듣고, "흠.. 혹시 쎄미 고봉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니, 혹시 수학과 아니예요?" "그래 맞아"
"어? 고봉균 아니예요?"
"응. 맞아."

 푸하하.. 세상에... 쎄미가 포대는 문제없이 붙을 줄 알았지만,
설마 수석할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

 쎄미가 과기대 91학번이다. 신문에는 과기원이라고 나오는데,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난 쎄미가 자신은 과기대라고 생각하
지 않을까 한다. 합창단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돈데크만이라는 거
물급 중창단을 조직, 한창 노래에 미쳐 살았었다.
 일찌기 고3 때 전국수학과학 경시대회에서 수학부문 금상을 탔고,
물론 올림피아드도 탔다. 한때 전산과도 기웃거리다가 수학과로
진로를 굳히는 듯 싶더니 이른바 쎄미(너무 된발음인데.. 실은
셈이)라는 ID로서 IRC와 비비를 섭렵하기 시작했다. 셈이는
수학자의 우리말이라나?
 
 하여간 학사경고 3회로 제적된 학생이 초명문이라는 포대 전체수석
을 해서 KAIST, 과기대의 위상이 엄청 올라갈 것 같다. 세미야. 넌
좋은 일 한거다. 후배들, 선배들이 모두 너 때문에 기가 산다.
 하지만, 제적된 학생이 수석했다고 포대 모든 학생이 다 과기
대 생보다 공부 못 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쎄미는 절대 능력없
는 이가 아니라, 단지 과기대식 수학공부가 맞지 않았을 뿐일거
야, 그치?
 아마 쎄미에 대한 글은 아마도 KAIST에 우리마을, 아라 비비에 
가장 많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마을에 M-Square와 합창단
게시판이 범벅되었을거라고 본다. 지금이 일요일, 난 집에 있어
서 그 쪽에 접속이 힘들지만, 내일 월요일에는 꼭 축하의 글을
주련다. 쎄미야. 키즈에서는 내가 제일 첨이다. 

 근데, 쎄미야... 서울대 붙으면 그 다음의 문제는 대강 예상된다.
만일 내가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결정한다면 우리 실험실로 놀러
와라. 1200원짜리 밥 하나 사주지.



                                                    Kter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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