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martin (보라색비) 날 짜 (Date): 1994년12월28일(수) 07시31분41초 KST 제 목(Title): 대전에서의 마지막 밤 오늘이 밝아온다.......기숙사에는 신문 돌 리는 사람이 신문을 돌리고 있다. 나는 오늘 밤을 샛다. 지난 4년가의 숱한 밤샘과는 다른..조금은 무겁고... 고즈넉하면서도...쓸쓸한..그러나 춥지 않은........여전히 혼자새는 밤... 내가 대전에 처음 들어왔던 때가 생각 난다. 초봄이지만 여전히 쌀쌀했던 그날.. 그리고...오늘..이 아침..... 과기대 (오늘만은 이렇게 부르기로 하자...한국....대학..이건 너무 길고..).. 우리 과기대 사람들 만이 가질수 있는 그런 느낌과..기분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 미적...벡터...물리 연습....숱한 실험들...새벽 2시까지 보던 시험.... 혼자남아 추운 실험실에서 3일밤동안 쪼그리며 잠을 자고 해냈던 기말 텀들......... 그렇게 이 지겨운 대전 구석을 벗어나고 싶어 했으면서도...이 어느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대학시절....4년간 살아온 기숙사를 떠나며 .....어인일인지...코끝이 찡할때는 말을 잘 할수 없는것 처럼..키보드도 두드리기가 수월하지가 않다. 무슨말을 하려고 글을 쓴건 아니지만... 이런 느낌...과기대 사람들이라면....소중히 간직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빨간 벽돌집을 볼때면....노란 가로등빛을 볼때면... 안개가 유난히도 잘끼던 빨� 벽돌..도서관 앞에서 보이던 그 불빛들을.. 그리워 하게 될것 같다................................... PurpleSun....DarkSun... PurpleRain....DarkRain... 검은 태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