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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supermic (Han, H.J.)
날 짜 (Date): 1994년12월21일(수) 10시41분52초 KST
제 목(Title): 시사저널..문제의 내용[전문]


이 글은 하이텔의 김강회(constell)님께서 오리광장 게시판에

올린 글을 퍼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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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강회   (constell)
'시사저널' 27개 학과 베스트 10 #0/3          12/21 01:28   23 line

94년 12월 22일자 269호 <시사저널> 중
'커버스토리 - 전국 대학 27개 학과 베스트 10' 기사의 일부를
발췌하여 올립니다.
이 발췌문을 올리는 목적에 맞추어 일부분은 임의 생략합니다.
생략하는 부분은
·5개 학교 및 학과(고려대학교, 부산대 중문과, 서울대 경영학
  과, 경원대 음악대학, 충남대 자연과학대학)에 대한 심층 탐구 
  기사
·한양대 기획조정차장, 삼성물산 인사부장, 이화여대 기획처장
  의 인터뷰
입니다. 따라서 올리는 부분은 셋으로 나누어
1. 커버스토리 전문
2. 27개 학과 베스트 10 순위 어떻게 매겨졌나
3. 27개 학과 베스트 10 순위표 (이공계열)
입니다.



커버스토리 :
               대학의 '서열'이 바뀌고 있다

- <시사저널>, 코리아리서치 전국 대학 학과 평가 ...
  세칭 '명문대'에 적색 경보... 지방대 약진 두드러져
  (이흥환 차장대우)

  '서울대학교 1위'는 불변의 서열인가. 한국에서 서울대학교를 
능가하는 대학은 왜 나오지 않았는가.
  이 두 가지 물음은 고름투성이인 한국 대학 교육의 환부에 들
이대는 날카로운 칼날 같은 것이다.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이야말
로 한국 대학 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법을 동
시에 제시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21세기 한국 교육 전략의 토대
를 마련하는 지름길이다.
  <시사저널>은 국내 최초로 전국 4년제 대학 27개 학과 학과장 
894명을 대상으로 한 학과 평가 작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몇 개
학과를 제외한 전학과에서 서울대학교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 평가 작업의 목적은 대학이나 학과에 등급을 매겨 서열화하
는데 있지 않다. 학과의 질을 평가함으로써 질곡 상태에 빠진 한
국 대학 교육 현장에 숨을 불어 넣고자 하는 것이며, 그렇게 함
으로써 반세기에 걸쳐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아온 한국의 대학
을 치유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중위권 다툼 치열'

  이번 조사 결과는 괄목할 세 가지 현상을 수치로 보여 주고 있
다. 첫째는, 서울대학교의 '1위 행진'에 쐐기를 박는 특정 학과
의 약진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둘째는, 그런 현상에 힘입어 
앞으로 10년을 고비로 이른바 명문 대학군의 판도가 바뀐 가능성
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세째는, 부산대, 경북대, 충남대 등 
지역 대학이 특정 분야에서 높은 평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선 서울 지역에서 세칭 명문 사학이라 일컬어지는 고려대학
교의 경우 각 학과가 고르게 상위권 자리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질문에 응답한 해당 학과 교수들은 고려대학교의 일부 학과가 앞
으로는 상위권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함으로써 경고 
신호를 보냈다.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전자계산학과 등이
그런 평가를 받았으며, 경제학과는 현재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
긴 했으나 상위권 탈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 최다 빈도로 지
적돼 탈락 가능성에서도 최우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는 서울대 국문학과와 함께 최고점을 받았
지만 탈락 가능성에서는 고려대와 더불어 역시 1위로 평가됐고, 
인문 계열에서 사학과가 낮은 평점을 받았다.
  부산대학교 중문학과는 이번 조사에서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잠재 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학과로 평가됐으며, 법학과, 
행정학과, 기계공학과 역시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판을 
받는 학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지역 대학 중에서 경북대 생물
학과와 공학 계열 학과가, 충남대 화학, 생물학과등 이학 계열 
학과가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학과로 지목되었다.
  서울 지역에서 이른바 중위권 대학으로 알려진 한양대, 홍익대
, 중앙대는 경영학과의 자리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
히 한양대는 물리학과와 의학 계열 학과가 앞으로 5년 내에 상위
권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학과로 집계되었다. 또 포항
공과대학, 한국종합예술학교, 경원대학교 등 최근 들어 등장한 
특화대학들의 잠재력이 기존 대학 구조의 기본틀을 바꾸는 지렛
대 노릇을 하고 있는 것도 이번 조사 결과 나타난 주목되는 현상
이다.
  상위권 명문 사학의 하향세를 예고하는 목소리와 중위권 사학
의 상승세를 전망하는 시각이 서로 맞물려 나타났다는 것은 대학
, 특히 사립 대학의 생존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 훌륭한 교육 시설 등 특정 학과의 '자
질'이 상승세의 최대 원동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격변하는 시대 
상황도 교육 현장의 판도 변화를 한껏 자극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학 교육은 주도권을 틀어잡은 교육부와 대학이 정원, 교과목, 
학과 종류와 수 등 모든 교육 상품을 공급자 위주로 좌지우지해 
왔다. 그러나 불과 5~6년 후면 현재의 대학 정원보다 지원자 수
가 줄어드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교육 시장 개
방은 어떤 방법으로든 기득권 해체와 시장 구도 재편이라는 대학
교육의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서울대는 언제까지 1등인가'

  한 사학의 "교수는 "서울대학교(학과)를 능가하는 대학(학과)
이 나올 수 있는가"라고 자문한 다음 "현재의 교육 풍토와 구도
로는 불가능하다"고 자답했다. 왜? 한국은 인생마저도 성적순으
로 결정되는 나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왜 특정한 학교가 모든 학과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현상이 없어지지 않는가. 법학과는 ○○ 대학이, 경영학과는 
○○ 대학이 월등하다는 극히 상식적인 구조가 왜 한국에서는 자
리잡지 못하는 것일까. "교수는 "교수, 학생의 질이나 학교 시
설 등 교육 여건보다 교육 밖의 조건인 '사회 통념'이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한다. '한국의 학문 수
준 = 서울대학교 수준' 이라는 도식이 깨지지 않는 한 경쟁을 통
한 학문 수준 상승이나 변화를 위한 자극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학과 평가 작업은 이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주관으로 
9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세번째로 전국 대학의 생
물학 계열학과(56개교 65개 학과)와 화학공학 계열 학과(34개교 
36개 학과)를 대상으로 서면 평가 및 현지 방문 평가가 실시되었
다. 대교협이 주관하는 현재의 학과 평가 기준은 교육 목표, 교
육 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설비, 행정 및 재정 등 여섯 항목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항목에 50~60개의 소항목 지표가 동원
되고 있다.
  그러나 평가 척도가 아무리 세밀하고 정교하다 해도 학과의 역
사나 성격, 분위기, 면학열 등 무형의 것을 수치로 옮기기란 결
코 쉽지 않다.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평가 작업의 한계일 
수밖에 없다.
  학과장을 대상으로 한 학과 평판도 조사는,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다분히 주관적인 평가 방법을 택했다는
점에서, 평가 기준의 타당성이나 과정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힘들
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교육 현장을 지켜 온 전임 강
사 이상 교수들이 해당 학과에 대한 충분한 정보에 근거하여 나
름대로 분석틀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또 평
판 조사 작업의 기초 자료가 앞으로 본격적으로 실시될 학과 평
가 작업에서 '평판' 항목의 주된 기준치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도
 이번 조사의 성과로 기록될 만 하다.

'다가오는 학생 소비자 시대'

이번 평가 작업의 기본 취지는 자극이다. 자극은 경쟁을 유도하
며, 경쟁은 우수한 질을 이끌어내는 최대 원동력이다. 경쟁 무풍
지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대학에 이제는 자극과 경쟁의 바람이 
불어닥쳤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평가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학
과라고 해서 자만하거나, 그 반대라고 해서 자포자기할 이유도 
시간적 여유도 없다. 어떤 평가를 받은 학과든 교실 창문 밖에는
생존경쟁이라는 냉혹한 현실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바람은 숨
거나 외면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번 학
과 평가 작업에서도 냉혹한 경쟁 현실을 입증하는 여러 사례가 
발견되었다.
재력을 키워 주어야 한다. 
어떤 분야를 전공했든 직업 선택에는 별 차이가 없다. 대학이 산
업 인력 양성소가 되다 보니 인문, 사회 과학은 얹혀 사는 꼴이 
됐다. 말만 많고 쓸데없는 분야라는 천덕꾸러기가 된 것이다"라
고 말한다.

'학습만 있고 교육은 없다'

  국책 대학이라는 이름도 공과 대학 중심의 국가 지원책이 만들
어낸 말이다. 지방에서는 충북대 충남대 전남대 전북대 창원대 
부산대 경북대 등 국립 대학에 국책 대학으로 지정되면서 지원 
사업비를 타냈다. 지방의 사학으로는 영남대학이 유일하게 국책 
대학으로 지정되어 지원을 받고, 250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받을 
부산대의 경우 올해 1차분으로 50억원을 지원받았다. 물론 '국책
'이란 공과 대학 지원을 말하는 것이다.
  김인회 교수(연세대 교육학과)는 '인류학'과 '배낭 여행'의 상
징적인 차이점을 지적한다. "한국의 근대 백년 교육사는 어떻게 
살아 남을까 하는 방법론(how to)만 가르쳐 왔다. 나를 알고, 남
을 알고 같이 어울려 사는 것에 대해서는 털끝만큼도 의심하거나
회의해 보지 않았다. 대학에서 기승을 부리는 의학, 공학, 어문
학 등이 실용 위주 분야라면 한국 대학의 최대 취약 분야인 인류
학, 고고학, 민속학, 종교학은 남과 같이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우
는 것이다. 일본을 미워만 했지 알지는 못한다.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이 많긴 하지만 정작 미국학을 전공한 인력은 찾아보기 힘들
다. 영문학, 독문학만 있고 영국학이나 독일학은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고 같이 살 줄도 몰랐다. 이제야 
남을 알려고 배낭 여행을 떠나는 수준에 도달했다. 남을 알고자 
자기 돈 들이는 투자가 이제 시작된 것이다."
  김교수는 또 "우리 대학생들은 학급 안에서만 길러진다. 지금
의 50대는 교육다운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현실과 
접촉할 기회가 많았다. 학급 안에서 훈련된 것이 아니다. 노천 
수업의 효과가 더 컸다. 이른바 무식한 부모들이 지금보다 더 훌
륭한 교육을 시킨 셈이다. 지금은 학습과 훈련만 있을 뿐 교육은
없다."
  김교수의 교육부재론은 교육비교불가론으로 이어진다. "학습력
은 경쟁이 되고 비교가 되겠지만 총체적인 교육은 경쟁이나 비교
대상이 아니다. 학습은 교육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며, 교육은 삶
이고 인생 자체이다. 인생을 어떻게 경쟁시키고 비교한단 말인가
?"
  어문 계열 소속 학과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도 시비가 그치지
않는다.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같은 것을 영어과, 중국어과
로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모집 인원이 필요 이상으로 많
다는 지적도 있다. 영문과, 중문과 식의 구분보다는 지역 연구가
상위 개념으로 자리잡고, 해당 지역의 역사, 사회, 어학 등이 지
역 연구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사학 고질병 재정난... 국립대도 동병상련'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한 세미나에 참석했던 김숙희 교육부 장
관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한국에 세계적인 기술이 한 가지
있다. 대학 지원자 70만명을 한 순간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일렬
종대로 세워 놓는 정밀 기술이다. 그 서열에 1.5등이나 2.5등이 
생긴다면 민란이 일어날 것이다. 정확하게 1등에서부터 70만등까
지 석차를 매긴다." 교육 관료를 대표하는 교육부 장관의 눈에 
비친 한국 교육의 현주소이다. 교육 관료도 학자도 한국 대학이 
기형아라는 점에는 의견이 일치한다.
  한때 고등학교에 배치고사라는 것이 있었다. 시험 성적 결과를
보고 미리 어느 대학에 갈 수 있는지 가늠하는 시험이었다. 한 
교수는 "학생들을 도대체 어디에 배치한다는 말이냐. 학생을 우
롱해도 정도껏 해야지 교육 관료나 전문가들이 말이 안 되는 발
상만 하고 있었다."라고 지적한다. 예비고사라는 이름의 국가 고
시도 마찬가지였다.
  그 예비고사는 이제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대치되었고, 내신 
성적이 대학 입시의 평가 기준으로 등장했으며, 일부 대학은 본
고사라는 잣대도 마련했다. 일부 교육 전문가들은 획일적인 국가
고시 하나만으로 70만명을 일률적으로 평가하는 것보다는 그나마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었다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한다.

'국가와 기업 모두 돈주머니 풀어야 한다'

  언발에 오줌누는 격이긴 하지만 미미한 형태로나마 '산학 협동
'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대학의 숨통을 트게 하는 현상이다. 
빈사 상태로 비틀거리는 대학을 기업이 부축하기 시작한 것이다.
오래 전부터 대학과 기업은 인력과 돈이라는 두 가지 자기 상품
을 놓고 줄다리기 해 왔다. 기업은 대학에 반품도 할 수 없는 '
불량품'을 그만 생산하라고 다그쳤다. 돈줄을 거머쥔 기업 쪽의 
일방적인 권리 행사에 대학은 묵묵부답 벙어리 냉가슴 앓듯 제 
가슴만 쥐어 뜯었다. 대학만의 잘못일까?
  한양대 기획조정처장 김필수 교수의 항변은 한국 사학의 한결
같은 아우성같이 들린다. "기업이 대학에 해 준 것이 무엇인가? 
반대 급부라고는 없었다. 사람 하나 값이 얼마나 비싼데 공짜로 
갖다 쓰고는 이제 와서 반품도 안되는 불량품이니 뭐니 말하고 
있다. 그럴 자격이 있는가? 외국을 봐라. 기업이 얼마나 많은 돈
을 학교에 퍼붓고 있는가."
  김교수는 정부에도 책임을 묻는다. "국가도 사학에 투자해야 
한다. 국립 대학은 정부가 100% 지원해 주지만 사립 대학은 등록
금과 재단 전입금으로만 지탱할 수 밖에 없다. 인력은 국가와 기
업이 가져가면서 책임 있는 지원은 하지 않고 규제만 한다."
  국립 대학도 허리를 펴고 살 형편은 못 된다. 부산대학교 기획
실의 한 관계자는 "국립 대학이 정부로부터 받는 예산의 80%는 
교직원 봉급으로 나간다. 나머지 20% 가지고는 투자할 엄두도 내
지 못한다."라고 말한다. 국립 대학이 발전 기금을 모금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도 이 때문이다. 부산대는 지난 10월 13일 현재
85억원을 모았다. 기자재나 시설물 평가액이 아닌 현금으로는 꽤
많은 액수다. 교내에는 저금통장식 기금함을 설치했고, 총장은 
동문, 학부모, 기업을 직접 찾아다녔다. 기획실 관계자는 "미국 
하버드 대학의 경우 발전 기금 모금 담당자는 2백명이다. 부산대
는 기획실에 단 1명만 있다"고 말한다.

'포항공대는 한국 대한 미래 가늠할 시금석'

  포항제철이 설립한 포항공과대학은 한국 대학 구조의 전환점을
시사하는 대학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족한 재정과 우수한 학생
의 지원 기피 등 사학의 고질병을 극복한 포항공대가 앞으로 어
떤 모습으로 발전하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는 것이다. 공학 계열
의 경우 시설이나 교수진, 학생 질에서 서울대를 앞서 있다는 평
가를 받고는 있지만 포항공대의 미래가 장밋빛만은 아니다.
  한 교수는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학력주의 때문에 포항 공대
의 장래도 장담하기 힘들다고 지적한다. "포항공대와 한국과학기
술원의 학부가 과학고등학교 재학생들을 초청해 학교 설명회를 
개최하곤 한다. 우수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현장에서 학
생들은 그 학교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굳힌다. 그러나 정작 입시 
때가 되면 학생들 대부분이 서울대를 선택한다. 포항공대가 대학
사회에서 제몫을 할 것인지는 20년을 기다려 봐야 알 수 있다." 
포항공대 출신이 사회에 진출해 중견으로 자리잡고 학문적 생산 
능력을 갖추려면 교육에서의 한 세대, 즉 최소한 20년이 걸린다.
그 때 가서 포항공대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포항공
대는 90년 2월에 제 1회 석사 80명을 사회에 내보냈고, 91년에는
학사 139명을 처음 배출했다.

'왜 말끝마다 지방 대학이냐'

  지방에 있는 한 4년제 종합 대학의 총장은 여러 대학 총장들이
모인 한 세미나에서 자기 발언 차례가 오자 상기된 표정으로 이
렇게 말했다. "가만 듣고 있지나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여기는 
최고 지성이라는 분들이 모인 자리다. 어떻게 이런 자리에서 한 
사람의 예외도 없어 말끝마다 꼭 '지방 대학'이라고 하느냐? 지
방대학이 어떻다는 거냐? 도둑질을 한 범죄 단체냐, 뭐냐?"
  서울 중심주의는 대학 교육 현장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한 교
수는 "포항공대는 일종의 귀족 학교다. 그런데도 지방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방 대학으로 분류된다."라고 말한다.
  특정 지역 대학과 서울의 대학들 사이에는 구조에서 아무런 차
이가 없다. 근거 없는 차별만 있을 뿐이다. 지역 특성을 살리려
는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 경주 지역에 고고학 분야에서 월등한 
대학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산간 지대인 강원도에 임학 위주
의 대학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해양, 수산 계열의 학교가 반
도 국가의 명맥을 유지해 주고 있을 뿐이다. 미국 중서부 농업지
대 대학에서 농학과 통계학이, 플로리다 지역의 대학에서 해양학
과 기상학이 강세를 보이는 현상은 지역 특성을 활용한 지역대학
특화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정부가 주도하는 대학 평가든 대학의 자체 진단이든 모든 변화
의 조짐이 대학에 '자극'을 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김종일 
교수는 "변화의 바람을 불게 만든 것은 냉혹한 시장의 회초리다"
라고 말한다.
  자율이라는 말은 대학의 유행어가 되어 있다. 한 교수는 "이제
는 자율이라는 말에 신물이 난다. 박정희 정권 때부터 해 온 소
리다. 흉내만 냈어도 벌써 됐겠다"라고 말했다.
  또 한 교수는 교육 전문가 집단의 기득권 고수 자세를 강도 높
게 질타한다.
  "30년 넘게 한국 교육을 파행으로 이끌어 오면서 득을 본 집단
이,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충만한 국민의 에너지를 여전히 
파행으로 이끌고 있다. 쉽게 말하면 부실 공사를 해 놓고 보수하
면서 먹고 사는 무리들이다. 5,6 공화곡 때 교육개혁심의회와 교
육정책자문회의 같은 것을 만들어 놓고도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했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역사의 장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다. 교
육 개방, 교육 소비자의 인식 전환 등 외압 때문에라도 대학은 
바뀔 수밖에 없다."
  지난 12월 8일 교육부는 대학 정원 및 학사 자율화 방안을 확
정 발표했다. 교육부로서는 그야말로 '큰일'을 한 셈이다. 그러
나 일부 교육 전문가들은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 대학 정원 규제
가 대학을 통제하는 수단이 되지 못하게 되자 교육부가 선심 쓰
듯 생색을 내는 것이며, 또 한편으로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기미
마저 있다는 지적이다.
  오명으로 얼룩진 한국의 대학은 과연 어디로 흘러가는 것인가.
한국에 과연 대학 문화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대학은 자의반 타
의반으로 대변혁의 거센 물결에 올라탔다. 학과 통폐합을 시도하
는 학교가 하나둘씩 생겨나고, 양식 있는 교수들의 목소리가 살
아나고 있으며, 지성의 공간을 채우는 대다수 학생은 건강하다. 
이제 필요한 것은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교육 전략이다.



      < 27개 학과 '베스트 10' 순위 어떻게 매겨졌나 >

       - 조사기간 2개월... 학과장 894명 전화 면접

  전국 4년제 대학의 27개 주요 학과에 대한 학과장 평판 조사는
지난 10월 4일부터 12월 3일까지 2개월간 <시사저널> 기획특집
부와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공동으로 
작업했다.
  이번 학과 평판 조사는 국회의원 입법활동 평가, 우수 의료 기
관 평가 등 그동안 <시사저널>이 국내 최초로 실시해 관련 분야 
종사자와 독자로부터 크게 주목받았던 '기획 조사' 작업의 하나
로 이루어진 것으로, 최근 들어 부쩍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대
학 교육의 문제점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다
는 취지에서 시행됐다.
  1개월에 걸친 사전 조사 설계 작업에서는 △교육 당국이나 민
간 단체가 주관해 실시한 기존 대학 평가 작업의 방법론을 면밀
히 분석해, 거기서 드러난 문제점과 한계를 극복하면서 △대학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 소
비자 시대에 발맞춰 소비자(학생)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한다
는 네 가지 원칙을 세웠다.
  그 결과 1차로 대학교 전반이 아닌 주요 학과에 대해 평가 대
상 학과의 학과장 및 전임 학과장을 대상으로 하여 해당 학과의 
'평판'을 조사하기로 했다. 이 1차 작업은 본격적인 학과 평가를
위해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번에 실시된 조사 
결과를 우선 공표함으로써 추후 실시될 2,3차 평가의 '평판도'에
적용할 기준치를 마련한 셈이다.
  1차 평판 조사에서 평가 대상 27개 학과를 선정한 원칙은 △4
년제 대학 소속 학과 중 전국적으로 모집 인원 천명 이상인 학과
를 중심으로 △농학, 수산 해양, 교육 계열을 제외한 8개 계열마
다 모집 인원 다수 순으로 2~4개 학과를 선정하되 △세분화한 학
과나 유사 학과는 다수 학교 사용 학과와 대범주 사용 학과에 우
선 순위를 준다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전자공학과, 컴퓨터 공학
과 등 일부 대학에만 설치되어 있는 학과는 다수 학교 사용 원칙
에 따라 전자공학과에 포함시키고, 기악, 성악, 관현악과는 대범
주 사용 원칙에 따라 음악 계열로 했다.
  총 조사 대상자, 즉 조사에 응한 전국의 전임 강사 이상 학과
장 수(유효 표본수)는 894명이었다. 개설된 학과의 수효가 절대
적으로 부족한 경우를 제외하면, 각 학과당 최소 40명을 조사 대
상자로 선정했다. 표본 추출 방법은 대상 학과 별로 할당추출법(
quota sampling)을 사용했다. 조사 방법은 조사 대상이 전국 각
지에 흩어져 있다는 현실적 제약 때문에 주로 전화 면접으로 이
루어졌다.
  대학의 학과는 시대의 변화상을 반영하는 바로미터 노릇을 한
다. 94학년도에 국내 대학에서는 청소년학과(중앙대)를 비롯해 
응용동물학과(고려대) 산업시스템공학과(연세대) 항공탐사공학과
(인하대) 해양생산학과(군산대) 등 13개의 신종 학과가 등장했다
. 학과 평가작업이 시작된 이후 생긴 학과들이다. 이 13개 학과
는 기존 학과와 달리 이미 학과가 갖춰야 할 필요조건을 미리 제
시받은 상태에서 출발하는 셈이다.
  보다 엄밀한 평가를 위한 방법론은 여러 가지를 상정할 수 있
다. 해당 학과의 학회가 적극 나서서 평가 업무를 담당하거나, 
대학원이 개설되어 있는 학과만을 평가하는 작업에서 탈피해 학
부를 따로 분리해 학과 중심으로 평가하는 방법 등이 제시된다. 
또 학사과정 중심 대학과 석,박사 과정 설치 대학(연구 중심 대
학)을 따로 떼어내 엄격하게 평가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  편의상, 이공계 계열 9개 과에 대하여 '종합', 교수',
    '학생', '시설', '학교 지원', '졸업생의 사회 진출'
    6개 지표에 대한 수치만 적었습니다.                 */


      < 전국 4년제 대학 27개 학과 성적표 (이공계열) >



>> 수학과          종합  교수  학생  시설  지원  진출

1 서울대학교       97.2  97.6  97.6  97.6  97.6  97.6
2 포항공과대학     88.1  90.5  83.3  81.0  83.3  83.3
  연세대학교       88.1  76.2  88.1  57.1  59.5  76.2
4 한국과학기술원   81.0  76.2  71.4  64.3  64.3  66.7
  고려대학교       81.0  66.7  76.2  35.7  40.5  54.8
6 경북대학교       78.6  66.7  52.4  35.7  26.2  45.2
7 서강대학교       66.7  40.5  47.6  16.7  19.0  38.1
8 부산대학교       45.2  16.7  21.4  14.3   7.1   7.1
9 전남대학교       28.6  16.7   9.5   9.5   4.8   -
0 충남대학교       23.8   7.1   2.4   9.5   2.4   -


>> 물리학과        종합  교수  학생  시설  지원  진출

1 서울대학교       97.5  100.0 100.0 97.5  97.5  100.0
  포항공과대학     97.5  97.5  92.5  97.5  95.0  90.0
3 연세대학교       82.5  77.5  92.5  57.5  57.5  85.0
4 고려대학교       77.5  70.0  90.0  42.5  40.0  77.5
5 한국과학기술원   70.0  65.0  67.5  65.0  60.0  57.5
  서강대학교       70.0  45.0  70.0  32.5  22.5  45.0
7 부산대학교       67.5  42.5  30.0  32.5  30.0  42.5
8 경북대학교       52.5  42.5  32.5  32.5  30.0  42.5
9 전북대학교       50.0  45.0  15.0  27.5  22.5  20.0
0 한양대학교       47.5  17.5  37.5  22.5  15.0  30.0


>> 화학과          종합  교수  학생  시설  지원  진출

1 서울대학교       97.6  97.6  95.2  97.6  92.9  92.9
  연세대학교       97.6  85.7  90.5  61.9  59.5  76.2
3 포항공과대학     90.5  88.1  88.1  90.5  85.7  85.7
4 고려대학교       83.3  76.2  73.8  45.2  38.1  64.3
5 서강대학교       81.0  52.4  76.2  40.5  35.7  57.1
6 한국과학기술원   69.0  66.7  61.9  64.3  57.1  54.8
7 경북대학교       54.8  28.6  16.7  28.6  11.9  19.0
8 부산대학교       50.0  26.2  21.4  35.7  11.9  21.4
9 충남대학교       47.6  31.0   9.5  19.0  11.9   7.1
0 한양대학교       40.5  19.0  19.0  14.3  11.9  26.2


>> 생물학과        종합  교수  학생  시설  지원  진출

1 서울대학교       97.6  100.0 100.0 100.0 100.0 100.0
2 연세대학교       75.6  78.0  85.4  65.9  58.5  61.0
3 고려대학교       70.7  70.7  78.0  56.1  46.3  63.4
4 경북대학교       53.7  36.6  22.0  41.5  12.2  26.8
5 포항공과대학     51.2  48.8  48.8  46.3  46.3  43.9
6 부산대학교       41.5  36.6  22.0  34.1  12.2  19.5
  충남대학교       41.5  29.3  14.6  34.1  14.6   4.9
8 한국과학기술원   39.0  39.0  39.0  39.0  31.7  34.1
9 서강대학교       36.6  22.0  36.6  12.2   7.3  17.1
0 한양대학교       29.3  17.1  17.1  12.2   9.8  12.2


>> 전자계산학과    종합  교수  학생  시설  지원  진출

1 서울대학교       100.0 94.3  100.0 94.3  97.1  100.0
2 포항공과대학     91.4  85.7  94.3  91.4  91.4  80.0
3 한국과학기술원   77.1  77.1  74.3  74.3  74.3  74.3
  연세대학교       77.1  48.6  82.9  37.1  34.3  51.4
5 고려대학교       57.1  48.6  68.6  31.4  20.0  48.6
6 서강대학교       54.3  28.6  51.4  25.7  11.4  37.1
  경북대학교       54.3  34.3  22.9  28.6  25.7  22.9
8 중앙대학교       51.4  40.0  17.1  17.1  17.1  40.0
9 숭실대학교       37.1  34.3  17.1  11.4  20.0  42.9
0 한양대학교       37.1  31.4  31.4  20.0   8.6  31.4


>> 건축공학과      종합  교수  학생  시설  지원  진출

1 서울대학교       97.1  94.1  94.1  91.2  91.2  94.1
2 연세대학교       91.2  79.4  85.3  73.5  73.5  85.3
3 한양대학교       85.3  70.6  58.8  64.7  55.9  88.2
4 고려대학교       64.7  52.9  61.8  41.2  41.2  55.9
5 홍익대학교       55.9  38.2  38.2  23.5  26.5  44.1
6 성균관대학교     29.4   2.9   5.9   5.9   5.9  11.8
7 중앙대학교       26.5  20.6  17.6   2.9   5.9  11.8
8 부산대학교       23.5   8.8  11.8  11.8  20.6  11.8
9 울산대학교       17.6  17.6   5.9   8.8  11.8   8.8
  영남대학교       17.6   -     5.9   -    11.8  17.6
  경북대학교       17.6   -     5.9   5.9   8.8   2.9


>> 전자공학과      종합  교수  학생  시설  지원  진출

1 서울대학교       100.0 97.7  100.0 97.7  97.7  100.0
2 포항공과대학     95.3  90.7  93.0  97.7  88.4  83.7
  연세대학교       95.3  86.0  90.7  58.1  53.5  97.7
4 한양대학교       90.7  76.7  79.1  48.8  30.2  88.4
  고려대학교       90.7  72.1  90.7  41.9  27.9  83.7
6 경북대학교       88.4  51.2  48.8  51.2  30.2  69.8
7 한국과학기술원   81.4  69.8  72.1  79.1  69.8  69.8
8 서강대학교       60.5  53.5  55.8  30.2  23.3  58.1
9 충남대학교       37.2  23.3  11.6  20.9  14.0   9.3
0 부산대학교       30.2  11.6  14.0   9.3  11.6  18.6


>> 기계공학과      종합  교수  학생  시설  지원  진출

1 서울대학교       100.0 100.0 100.0 100.0 97.6  100.0
2 연세대학교       97.6  82.9  87.8  63.4  63.4  92.7
3 한양대학교       92.7  75.6  85.4  43.9  34.1  90.2
4 포항공과대학     85.4  82.9  82.9  87.8  78.0  56.1
  부산대학교       85.4  73.2  63.4  56.1  41.5  78.0
6 고려대학교       80.5  73.2  82.9  46.3  43.9  70.7
7 경북대학교       51.2  17.1  26.8  17.1   4.9  31.7
8 한국과학기술원   48.8  53.7  48.8  51.2  48.8  36.6
9 영남대학교       46.3  24.4   9.8  24.4  34.1  24.4
0 충남대학교       36.6  17.1  14.6  19.5  12.2   7.3


>> 화학공학과      종합  교수  학생  시설  지원  진출

1 서울대학교       97.6  97.6  97.6  97.6  97.6  97.6
2 포항공과대학     92.7  87.8  85.4  85.4  85.4  80.5
3 연세대학교       90.2  73.2  87.8  65.9  65.9  82.9
  고려대학교       90.2  65.9  80.5  58.5  53.7  75.6
5 한양대학교       80.5  61.0  68.3  48.8  46.3  65.9
6 한국과학기술원   61.0  61.0  61.0  61.0  61.0  56.1
7 서강대학교       58.5  39.0  43.9  31.7  26.8  29.3
8 부산대학교       48.8  24.4  17.1  29.3  17.1  22.0
9 경북대학교       39.0  22.0  22.0  34.1  14.6  22.0
0 충남대학교       36.6  12.2   9.8  19.5  17.1  14.6

* '종합' 항목은 1~5를 먼저 물은 후 '이상 다섯 가지 측면을 고
  려할 때 종합적으로 가장 우수한 학교를 10개만 순서로 말해 
  달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치임. 따라서 '종합' 항목 수치는 1~
  5의 종합 평균치가 아닌 별도 항목으로서 나머지 항목과는 상
  관 관계가 없음.
  1) 교수 : '연구와 교육 활동이 활발할 교수들이 많다고 생각
     되는 학교를 5개 답해 달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치다. 응답
     결과를 집계해 빈도에 따라 %로 환산한 값을 순위로 나타낸
     것이며 방법론은 이하 동일하다.
  2) 학생 : 우수한 학생들이 많은 학교
  3) 시설 : 학과내 시설 및 교육 기자재를 잘 갖추어 놓은 학교
  4) 학교 지원 : 학교 당국의 지원을 잘 받고 있는 학교
  (이하 생략)
* 행정학과는 서울대 학사 과정에 개설되어 있지 않음.
* 응용미술 계열의 한국과학기술원은 산업디자인과가 평가 대상
  이었음.
* 음악 계열의 한국종합예술학교와 이공계열의 한국과학기술원은
  4년제 대학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 관례이나 평가 대상
  에 포함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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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nstell ��

/* 네 부분으로 되어 있던 글인데 제가 편집해서 한 글로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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