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cap10 (Talk to me��) 날 짜 (Date): 1994년12월19일(월) 20시25분00초 KST 제 목(Title): 죄송하고 고맙고 열받은 다음 얘기 아까 두서옛愎� 얘기를 늘어 놓아 또한번 죄송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학생회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과학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전임,현임 대통열 각하께서도 수없이 언급하셨던, 매우 당연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과연 그렇습니까? 우리 공대생들이 과연 정말 이 사회에 중요한 위치를 ㅒ泰置構� 있습니까? 다른 학교에서 열심히 연구와 실험을 하고 계시는 분들은 곡해하지 마십시오. 여기 대전에 쳐박혀서 남들이 뭐라든 상관말고 열심히 리서치만 해야 하는 우리 과학원생들은 이번 사태에 정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위의 어떤 분은 언론의 이야기에 왜 그런 예민한 반응을 보이느냐,자신만 아니면 되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예를 들어 어느 영향력 있는 언론에서 (연대 여러분 죄송합니다,별 뜻 없이 언급을 하게 됐습니다.) "연세대,더이상 옛날 연세대 아니다! 별볼일 없는 지방대보다 실제로 모든 면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판명되어 ...." 라는 기사가 났다면 연대 학생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지금 저를 비롯한 이곳의 많은 학생들이 느끼는 감정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모든 경제활동의 시작은 생산에 있습니다. 생산 이후에 마케팅이니,특허권 분쟁이니,문화니 하는 것들이 존재하는 겁니다. 하지만 요새 우리나라 현실은 어떻습니까? 공대가면 그저 그런 평범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돈벌려면 돈 만지는 곳에 가든지 장사를 해야 한다. 뭐 이런거 아닙니까? 지금 저희들은 그나마 미약했던 성취동기마저 사라지고 내가 지금 이걸 해서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먼저 떠오를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와 있습니다. 이런 얘기는 안해야 하는 듯한 분위기던데(또한 내가 한것도 아니고) 신문이나 잡지에서 "올해 XXX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과학원이 휩쓸어!" 라든지 "전국 대학생 수학 경시대회 최우수상 포함 과학원이 50% 차지!" 이런 기사가 실리는 일은 없을까요? 또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렸군요. 다음에 기회있으면 또 올리기로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