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ddaeng (김 경 철) 날 짜 (Date): 1994년12월04일(일) 02시39분25초 KST 제 목(Title): [Re] 왕십리 분원... 음.. 박종대군이 좋은 지적을 해주션네요. 몇가지 내 생각에 대해 토를 달아 보자면, > 길을 막고 한국과학기술원 왕십리 분원에 대해 물어볼까요? 경희대 앞에서 길을 막고 서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노트북 피씨와 무선모뎀을 꺼내서 http://poppy.kaist.ac.kr 을 보여주면 어떨까요? 나 역시 poppy 그 기계의 매니저 입장으로, 지난 8월 말 쯤 그친구들이 "그렇게" 만든걸 봤을때 무조건 웃음이 나오기만 한건 아니었습니다. > 과학원 자체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없는 상태에서 저도 솔직히 "왕십리.." 어쩌구 > > 하는 분들의 행동은 좀 심하다고 느낍니다. > > 키즈나 아라 안에서도 과학원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하는 판인데... > > 조금만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할지는 분명해집니다. 이 말은, 문제의 "왕십리.." 어쩌구를 만든 사람들에게 가야 할 말이라기 보다는 우리 과학원의 홍보를 맡은 사람들에게 가야 할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처음 "왕십리.."를 보고 좀 불편했던 점을 그냥 넘어간 것도, 이게 자극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한편에 있었기 때문이죠. > 천재가 기벽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기벽이 있다고 천재는 아니죠? 내가 박종대 군을 처음 만났던 89년 봄을 상기시키게 만드는군요. > 우리가 조금 이상한 행동을 할 때, 남들의 눈은 어떨까요? > > 잘난 녀석이 까분다? 원래 이상한 녀석들이다? > > 글쎄요.. > > -- > 한번 까불어본 씨디팍 난 그렇게 생각합니다. 잘난 놈(?)이 자기 잘난만큼 잘났다고 하는데에 관해선 할 말이 없지요. 그러기에 박종대 군도 글 쓴 뒤 좀 머쓱하다고 "한번 까불어본" 이런거 붙일 필요 없습니다. 여담으로... 과학원 다니시는 분들, 물론 저보다 선배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감히 말하자면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 보다 조금 더 잘났습니다!" 학교에만 붙어있을때는 몰랐지만, 사회에서 여러 일을 하다보니 겸손 보다는 차라리 거만한게 더 낫더군요. --- Kim, Kyoung-chul ddaeng7@glory.kaist.ac.kr Computer System Lab. #1 +82-2-958-3385 Dept. of Infomation and Communication, KAIST, Seoul, Kor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