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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ddaeng (김 경 철)
날 짜 (Date): 1994년11월17일(목) 07시42분11초 KST
제 목(Title): 수학.. 으으으...

쩝.. 이거 대학때 야그 할려니 쪽팔린디..
난 수학을 지지리도 못한다..
아니 대학때 "수학" 이라는 말이 들어간 과목은
C-를 넘어본적이 없다..

중학교때 까정은 수학이 "공부안하고 점수딸수있는"과목이었는데
고등학교때 부터가 문제가 되었다.
아니, 고등학교때 꺼나 과기대 와서 일학년때 미적분 까지는
그래도 개념적으로는 이해가 되고(문제는 그걸 잘 이리저리
굴리질 못해서가 문제지) 따라갈 만(?) 했었는데..

난 벡타 칼큐라스, 미분방정식.. 여기선 두손들었다.

아니..C8! 이놈에껄 왜 배우는질 모르겠는거야.. 잉잉..
벡터를 맹그러 뭐에쓰나.. dot product, cross product이런걸
왜하나.. 벡터로 쓰나 그걸 식으로 풀어쓰나 똑같은데
왜 벡터라고 해서 쓰나.. 뭐 이런식의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면서 강의시간에 수학보다는 철학(?)적
자문자답에 빠져있곤 했는데..

음.. 좀 지나니까 다 쓸데가 있드만..쩝..

요즘 생각해보니까.. 내가 예전에 가졌던 철학(?)적 의문들은
마치..  computer 라는 단어가 왜 c,o,m,p,u,t,e,r 이라는
알파벳을 차례대로 써서 만들어지나.. 하는 의문과 비슷하다는걸 느낀다..

예전에 아주 브라이트한 친구가(대머리 말고) 하던말이 생각난다..

"이해는 암기다"

이해한다와 암기한다의 다른점은 "암기"는 어떤사실을 언어적으로
기억한다는 것이고, "이해"는 그 사실에서 나름대로의
형태를 추출하여 그걸 기억한다는 뜻이다..쩝..

이해를 못하겠으면 암기라도 해야 하는데.. 난 그러기도 싫어서..
전산과 밖에 갈데가 없었드라...

땡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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