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racer (기사도령) 날 짜 (Date): 1994년11월12일(토) 23시36분08초 KST 제 목(Title): 선배의 꾸지람 오랜동안 같은 실험실 생활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충돌이 선후배간에 있게 마련이다. 박사과정을 진학한다면 적어도 5년은 같이 지내야 하기 때문에 충돌을 현명하게 넘기지 않으면 깊은 불신의 골이 패이고 힘든 실험실 생활이 될수 있다. 오늘 석사 2년차가 석사 1년차를 꾸지람하는 일이 생겼다. 아주 사소한 일이었다. 석사 1년차가 한일이 2년차 마음에 안들었나보다. 2년차의 꾸지람을 1년차가 수긍하지 않는 분위기 였다. ## 괄호안은 본인의 상상 ## 2년차 : 아니 그걸 그렇게 하면 어떻하니? 요렇게 해야지! 1년차 : 모가요! ( 머가 어쨌다구 트집이야 이거 ) 2년차 : 그 부분에서 이러이러한 문제가 생기잖아. 1년차 : 그럼 어떻게 해요! ( 뼈빠지게 해놨더니 내참 더러워서 ) 내가 알고 그런거 아니잖아요! ( 아구 진짜 억울해서 )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군대에 갓 들어가면 나이어린 병장눈에는 어린아이로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 나야 물론 군대를 안가봤지만.. 미숙한 후배를 선배를 따뜻한 말로 인도를 하여야 하고 후배는 자신의 미숙과 실수를 인정을 하는 분위기였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매일 매일 얼굴을 맞대야 하는 실험실 생활을 좀더 활기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다른 인간관계보다 훨씬 조심을 하여야 한다. 누적된 감정을 가장 적나라하게 표출시키는 얘기가 있다. == 졸업하면 이쪽을 향해서는 오줌도 안누리라 == 졸업한뒤에도 마치 따뜻한 고향을 생각하듯 항상 그리운 실험실을 만들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