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kdotori ( 도토리)
날 짜 (Date): 1994년11월04일(금) 23시16분31초 KST
제 목(Title): 셜 곽원의 가을.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답다.
지난 토욜 잠시 일이 있어서 정문으로 나가려고 2호권을 돌아서는 순간!
왈칵 눈물이 나올뻔했다. 아!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이 ...
지난 봄 힘겹게 헉헉거리다가 문든 내다본 창문의 큰 나무에 파아란 새순이
왕창! ... 그 때 느꼈던 감정과 거의 흡사한... 그런 기분을 느꼈다.

정문에서 1호관과 2호관이 있는 건물로 오는 길이 모두 은행나무로 되어있다.
노오란 은행잎이 일부는 떨어져 황금색 융단길을 만들고 있었고,
대부분은 남에 붙어 가을 오후 파아란 하늘과 더불어 기분좋은 바람에
하늘거리고 있었다. 햇볕을 받아 따스하게 빛나면서...
실험실의 누구는 청량리에서 택시를 타고 오게 되었는데, 
그 택시 운전사 아저씨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사셔서 좋겠습니다"
라고 했단다. 문제는 그 때서야 아 아름다운 곳이구나 라고 느꼈다지만!

기숙사로 올라가는 길도, 후문으로 돌아 나가는 길도 모두 아름답다. 
일단 나무들이 많아서...

내가 이곳을 사랑하는 이유 중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