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racer (기사도령) 날 짜 (Date): 1994년10월24일(월) 00시16분30초 KST 제 목(Title): 쓸쓸한 입학철.. 올해도 어김없이 새로운 후배들을 받기위한 시험이 치러졌다. 시험을 친 후배들에게 저녁도 사주고 술도 사준다고 실험실이 텅텅 비었다. 지금은 시험을 학교에서 쳤지만 과거에는 주변의 중고등학교 건물을 빌려서 치렀기 때문에 아침에 커피를 싸가지고 가서 후배들을 격려해주는 훈훈한 선배들의 모습이 보였다. 나는 학부는 물리학과를 나오고 석사부터는 전산과로 전과를 하였기 때문에 후배가 없다. 그래서 그런지 매년 입학철이 오면 쓸쓸함이 한층더하다. 오늘 실험실 후배가 새내기들을 대접(?)하고 들어와서 돈 수억 깨졌다고 툴툴댔다. 아마 걔는 후배가 없어서 사줄사람이 없다는 아픔을 모를지도 모르겠다. 후배가 없어서 하는 말이지만 후배한테는 적금타서라도 맛있는 것 많이 많이 사주고 싶다. 기사도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