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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ddaeng (김 경 철)
날 짜 (Date): 1994년10월16일(일) 12시48분42초 KST
제 목(Title): 나도.. 회사에서 맛이갔던...

이거 가끔 친구들하고 술먹을때 하던 야그지만..
여기 한번 올지라면..

울 회사에 전두환(가명) 이라고 하는 신촌 근교 모 대학 전산과 87출신의
키 큰 친구가 지난 봄 입사 했다.

같은 부서이고 자리도 바로 칸막이 하나 옆이라서 자주 보고..
그러다가 언제 한번 좀 늦게까지 회사 있다가 둘이 같이 나가게 되어서..
맥주나 한잔 같이 하러 호프에 갔다..

한 두 잔 술 마시면서.. 그친구가 슬쩍 입을 연다

전두환: 저 말이죠.. 회사 들어와서 김경철씨 보고 무척 놀랐어요..

나:(머리 길어서 그런야그 마니 드러쓰니까 덤덤하게) 아~ 예 그러셔써여?
머 머리 기르는 거야.. 다 누구나 개기면 길어지는건데여..뭘...
(물론 실존의 전두환 씨는 대머리니까...아니지만...)

전두환: 아뇨.. 그게 아니라..

나: (잉? 아니긴 머가 아녀? 하면서)예??

전두환: 어떻게.. 과기대 나오시고, 지금도 과학원 다니시는 분이 
술도 먹고 담배도 피나 하고요..

나: 윽~!(잠시 할말을 잊고 맥주만 ..벌컥~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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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의 교훈 : 과기대 생들은 여기저기 싸돌아 댕기면서
술도 많이 먹고 담배도 많이 피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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