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W2lcome) 날 짜 (Date): 1994년06월13일(월) 22시31분27초 KDT 제 목(Title): 엄만 천재.... 몇일전 오랬만에 들리신 이모부와 아버지께서 식사후 하시던 말씀이 생각이 나. 시험에 바쁘던 나를 오랬만에 공부외의 것을 생각게 하기에.... 화제는 나의 장래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과학원 모과에서 이번에 교수를 뽑는 과정의 한 에피소드가 주였지. 많은 사람이 갈망하는 과학원 에 대한 이야기.... 우수한 학생으로 구성이 되어있는 과학원에서 교수라면 기라성 같은 세계의 석학이 모여있을 것이고 그런 사람많이 가는 과학원이기에 나의 관심은 어느덧 안주보다는 두분의 말에 더 집중이 되었지.... 요는, 두분의 화제가 교수채용시 나이를 제한하여야 되나 아니면 아닌가였지. 아니, 세계의 석학을 뽑는 데, 나이라니... 그렇지 않아도 연댄가 어느 대학의 공고에서 [40센가 35세 미만의 사람만 응시하시요] 하는 문구를 보았던 기억이 나는 구나... 문제는 나이를 정한것이 아니라 60년 이후 출생자로 못을 박았다나... 내년에도, 그리고 내후년에도 [.... 60년 이후 출생자여야 함...] 더우기 광고문언에는 그런 이야기가 전혀 안나온 다는 이모부의 말씀에 그래도 젊은사람을 쓰면 좋다는 아버님의 말씀이 무르익고 나는 방으로 쫏겨나고 말았지... 참, 거시기 형이 이번에 과학원 그과에 응시했다고 했지.... 가만 있어 보자 그 형의 학번이... 으... 그 형, 물먹었구나... 장래가 촉망된다고 했는 데... 나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기에 잊고 지나가고 말았지... 시험이 끝난 친구들과 한잔 했지.... 물론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그런데 왜 그랬는 지는 모르지만 다시 과학원이야기가 생각이 난 것이야... 왜, 60년 생이후라고 했을까?....... 다른 데처럼 35세라고 안하고... 이게 나의 추리력을 자극했지.... 왜냐하면... 형이 결혼을 할때, 집이 한번 난장판이 된 적이 있는 데, 엄만, [모 대학 출신이 아니면 안되.... 내가 게가 싫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야... 너도 알잖아...] 라고 주장하고 그리고 형은 [왜 안되...] 라는 주장으로 머리가 지근 지근 아팠는 데... 결국 형이 손을 들고 .. 물론 엄마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정이 생겨 그렇게 되었지만... 나중에 이모가 슬쩍하시는 말씀이 [... 네 엄마만 게를 그렇게 싫어 했단다....] [설마, ... 난 전혀 몰랐는 데, ... 왜?...] [몰라... 싫데, 그냥 싫데,... 누가 그속을 알아.... 싫다는 데.... ... 하여간 싫데...] 아, 그랬구나.... [그 아인 안되...] 하면 형의 성격에 분명 문제가 생겼지... 생기고 말고.... 그래서 엄만 게를 좋아하는 척 하시면서.... 형이 어쩌할 수 없는 대학 문제를 들고 나온거야... 요는 과학원 그과에서 다른 예를 안따르고 60년 생이후라 한 것은.... 아마 누군가가 응시한 다른 어떤 사람을 싫어해서 일거야 라는 생각이 든거야... 그래서 광고가 나갈때에는 그런 말이 없다가... 나중에 보니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많커든... 그러니[ 그 사람은 안되...] 라고 할 수 없으니 듣기에도 그럴싸한 나이를 들고 나오는 게지... 다른 데서 많이 쓰는 만 35살 이내로 못한 이유는 아마 그사람이 만 35 이내이고 그러나 50년도 생일거고... 표면적으론 [저도 그사람이 좋습니다만....안타깝지만.... 우리과의 건설적인 발전과 미래를 위하여 ....] 란 명목을 내세워.... 그러니 그렇게 되었겠지... 음.... 그 불쌍한 세계적 석학이 될뻔한 사람이 누굴까?... 누가 되고 안되고는 관심이 없어, 단지..... 세계적 석학만이 있는 과학원 교수가 쓰는 방식을 ... 우리 엄마도 비슷하게 머리를 굴린다는 생각이... ........ 엄만 역시 천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