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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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ysyun (Young Sun)
Date   : Mon Oct 19 10:29:45 1992
Subject: 제안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과학원을 졸업하고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대학은 KIT를 졸업하고, 대학원은 KAIST 석사 과정을 마쳤으니, 어는 정도 

순종에 가까운 동문이라고나 할까요 ?

요즘의 일련의 사태 (언젠가 제가 알고 있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어요..

사태란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그런 자연의 현상에 대해서만 이름을

붙일수 있다고요. 여기다 사태란 말을 붙이는게 정말 옳은 일인줄은 잘모르겠지만

아무래도 c.s.s 인태라고는 어색하니까 그대로 쓰기로 하죠..)를 보고 (아라나

아이들에서) 저는 정말로 엄청난 비애를 느꼈습니다.. 저는 IC Card가 만들어지기

전에 졸업을 했으니까, 한편으로는 굉장히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학교의 장래를 생각하는 마음에 눈물이 앞을 가리는 군요... 외국에서 학교의 교육을

측정해서 유수의 대학과 비교하며, 교육정책을 Advise해주는 심사를 학교에서 

받았다는 것을 알고서 한동한은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습니다만,

지금은 왠지 KAIST를 졸업했단는 말을 할때는 주저 주저해지는 군요...

제가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말을 늘어놓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KAIST 또는 우리나라의

기술 정책에 대해서 자류롭게 얘기하고 토론할 수 있는 mailling-list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바입니다. 우선 비비에스와 메일린 리스트와의 차이는 여러분도 다 아시겠지만

메일링 리스트는 각자 개인에게 배달되는 거라서 그 내용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이런일은 학교에 남아있는 분이나 skcho께서 해주시면 (너무 어려운 부탁이나?)

좋을 것 같은데요...

만약 제가 제안한 일이 가능성이 있는 얘기이면, 개인적으로 메일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회사 전자 메일 주소는 ysyun@rose.handy.co.kr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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